En Zombie (En Zombie)

En el episodio 40 de Zombie.

40화.

...

남자의 이마에 총을 겨누는 박지훈.

박지훈 image

박지훈

"놔."

그순간 총구가 정확히 남자의 이마에 닿자 남자는 자존심이 밥을 먹여주는것도 아닌데 뭐가 그렇게 기분이 상할 일이라고 당당하게 남은 한손으로 총을 붙잡더니 자기 이마에 꾹 누르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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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현빈

"쏴.. 어짜피 저 좀비새끼들 언제 다 뒤질지도 모르고 그전에 내가 뒤질것 같으니깐 그냥 쏴"

남자의 말에는 한이 서려있는듯 했다.

그런 남자의 반응에 조금도 당황해 하지않고 곧바로 방아쇠위로 손을 올리는 박지훈..

평소 기분에 따라 행동을 컨트롤하는 박지훈인지라 설마설마 하는 마음은 이내 확신으로 바뀌어 박지훈이 당기려는 총을 막아세우려 했다.

그러나

이미 방아쇠를 쥔 손에 힘을 잔뜩준 박지훈은 가차없이 방아쇠를 당기고 말았다.

그 순간 나의 머리를 잡고 있던 손을 풀며 두눈을 질끈 감은채 두손으로는 머리를 감싸안는 남자.

탁-

그와 동시에 들려오는 소리는 총알이 발사되는 소리가 아닌 총알이 없는 빈 총의 오작동 소리였다.

그러나 박지훈이 정말 총으로 자기를 쐈다고 생각을 한건지 여전히 눈을 질끈 감은채 입술을 파르르 떨고있는 남자.

그런 남자를 보던 나는 곧이어 내 곁에서 나를 걱정해 주는 박우진을 데리고 쓰러진 남자에게로 향했고 쓰러진 남자는 혼자 일어서 사물함에 기대고 앉은채 우리에게 손을 좌우로 휘젓고 있었다.

그런 남자의 손에 밴드와 약품을 챙겨주며 도로 뒤를 돌아 박지훈과 키큰 남자를 쳐다보는데..

총이 발사되지 않았음을 확인한건지 천천히 머리를 감싸안은 팔을 천천히 내린 남자는 박지훈이 들고있는 총을 쳐다보며 한쪽 입꼬리를 올려 웃어보였고 내눈에는 그런 남자의 오른쪽 눈밑이 파르르 떨리는게 보였다.

많이 두려웠던건지 한순간에 밀려오는 안도감과 동시에 차오르는 분노가 그의 표정에 모두 드러나는 순간, 언제 빼냈던 건지 손에 쥐고 있던 탄창을 도로 총에 끼워 넣은 박지훈은 뒤를 돌아 그대로 반을 나갔다.

그런 박지훈을 따라 나와 박우진도 반을 나가려는데 그 순간 뒤에서 다급하게 누군가가 쫒아오는 듯한 소리가 들렸고 완전히 복도를 나온뒤 여전히 들려오는 발자국 소리에 뒤를 도는 순간 내 곁을 재빨리 지나가는 남자의 모습이 보였다.

뭐가 그토록 그를 분노하게 만들었는지 이유가 알고싶어질 정도였다

그렇게 박지훈에게로 향하던 남자를 지켜보는데 그때.

눈앞에 보이는 앞에서 부터 달려오는 좀비한마리.

분명 학교안 좀비들은 모두 처단했지만 그래도 하루가 멀다하고 꼭 한마리씩 등장하더니 오늘은 하루중 좀비가 또 등장하는 시간이 지금 이였나보다.

그런 좀비를 향해 하무렇지 않은듯 총을 조준한뒤 방아쇠를 당기는 박지훈.

탕-

그와 동시에 쓰러진 좀비는 잠시 꿈틀거리는듯 하더니 이내 몸을 축- 늘어트렸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남자는 좀비의 모습은 처음 본건지 충격에 빠진듯한 표정을 지으며 좀비를 보던 눈을 돌려 박지훈을 쳐다보고는 섰다.

그런 남자를 보곤 본채 만채 그냥 지나가버리는 박지훈이였고 그런 박지훈을 그대로 내버려둔 남자는 굳은 동상마냥 한자리에 가만히 서있었다.

그런 남자를 박지훈에 연이어 지나쳐 걸어가는 박우진을 본 나는 곧바로 나도 그 뒤를 따라 남자를 지나쳐 걸어가려는데..

그순간.

덥썩-

나의 팔을 붙잡아오는 남자때문에 나의 걸음은 저절로 멈췄고 이전처럼 머리채가 아닌 나의 팔을 가볍게 붙잡은 남자를 본 나는 의문의 눈빛을 하곤 그를 올려다 보았다

그러자 나를 내려다보던 눈을 피하며 한숨을 쉬는 남자..

권현빈 image

권현빈

"야.."

.

.

.

(권현빈 시점)

최근 좀비가 나타나기 시작한 뒤로 5일동안 계속해서 그랬듯 학교에서 하루밤을 자고 지내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던 때에 아이들은 모두 지쳐있는 상태였으며 모두 신경도 예민하게 곤두 서있었고 물론 나 또한 다를바 없었다.

그때.. 내 옆에 앉아있던 친구 한명이 기지개를 쭉- 피며 입을 열었다

남자

"아.. 엄마 보고싶다.."

늘 애들이 하던 얘기..

엄마보고 싶다

그 얘기에 나는 다른 애들 처럼 동조할 수가 없었다.

왜냐면 난 엄마도 아빠도 없었으니깐..

일찍이 돌아가신 아버지와 어머니는 내가 10살때부터 안계셨으며 내게는 당시 2살짜리 여동생이 한명 있었다.

고아원에서 자라 내가 고2가 되던 해쯤 동생과 고아원을 나와 자취를 시작한 내게는 내가 보살핀 동생은 있었어도 날 보살펴줄 부모님은 안계셨다.

그래도 늘 떳떳하게 살며 이로 놀림한번 받아본적 없던 나였는데..

권현빈 image

권현빈

"좀있으면 볼 수 있을텐데 좀만 참아"

나는 나름 그 친구를 위해 해준 말이였다.

그러나 내 말에 기분이 상한건지 대뜸 인상을 팍- 쓰더니 날보며 입을 여는 친구였다.

남자

"그게 말이 쉽지.. 넌 볼 사람도 없으니깐 속편하지?"

그 말을 끝으로 장난스럽게 웃음을 짓는 친구의 모습에 나는 알 수없는 분노를 느꼈다.

왜 갑자기 이런말을 했는지 몰라도 그 놈의 목소리에 집중하고 나를 보는 모든 아이들의 시선이 느껴졌다.

생전 처음 느껴보는 기분이였다.

한번도 부모님 없다고 인생 허무하다 생각해본적 없는 내게 처음느껴보는 모욕감에 나는 자꾸만 기분이 상해가기 시작했다.

권현빈 image

권현빈

"너 말을 왜 그렇게 하냐?"

내 물음에 친구란 놈은 자신의 앞머리를 한번 쓸었다 털며 정리하더니 나를 쳐다보며 입을 여는데..

남자

"왜. 난 너 부러운데 엄마아빠 없으니깐 여기서도 속편하고 집 돌아가도 속편하고.."

"너 미쳤냐."

In Zombie...

자까 image

자까

"진짜.. 미쳤나!!!!!"

"시바 내가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