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hora es mi turno, cariño.
[ 13 ] ¿Te gusto?




° 그 다음날,




구여주
.....어?ㅎ 뭐야.

구여주
나와있었네요?


김태형
아,..ㅎ 어_


김태형
생각해보니까, 언제 만날지 안 정했더라고.

구여주
...아,ㅎㅋ 맞네요.


김태형
싱긋-]





김태형
갈까?

구여주
끄덕-]




• • •





_여주의 등굣길,



_그 길에는 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여 가는 학생들.

_어딘가 분주해보이는 직장인들.

_저 멀리서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



_그리고, 태형과 여주.

_그 둘은 이제는 아주 편한 사이가 된 듯 웃으며 대화를 이어나간다.





김태형
힐끔-]

구여주
?

구여주
왜요, 할 말 있어요?


김태형
......아니, 그런 건 아니고.





김태형
이렇게 교복 입은 건 처음 보니까,


김태형
새로워서_

구여주
.........아,

구여주
전에는 좀 꼴이 말이 아니긴 했죠_


김태형
.....


_전에는 물에 젖어 돌아오던 길에 교복을 입어 몰랐는데, 꽤나 핏이 좋은 여주에 태형은 여주를 빤히 쳐다본다.




구여주
...피식-]

구여주
내 교복 입은 게 그렇게 신기해요?

구여주
되게 빤히 쳐다보네_


김태형
.........근데,




김태형
...치마,..너무 짧은데.....



_여주의 치마는 허벅지에서 반절보다 조금 아래에 있었지만, 태형의 눈에는 그저 짧아보인 여주의 치마.

_그런 태형에 여주는 얼굴에 물음표를 띄우며 뭔 소리냐는 듯한 표정으로 고개를 갸웃거린다.




구여주
........흠,

구여주
전 별로 안 짧은 편인데.


김태형
짧은데_

구여주
...쓰읍,..아닌데....

구여주
싱긋-] 제 다리가 길어서, 그래보이나 보죠_


김태형
피식-]


김태형
으음-ㅎ 그렇구나-

구여주
.......큼,

구여주
가요, 얼른. 나 늦어_


김태형
그래그래,ㅎ




• • •




• • •




김태형
두리번거리며-] 으음-, 여기구나.

구여주
피식-]

구여주
학교 구경은 다음에 하시구요,

구여주
난 이만 가볼게ㅇ.....



박지민
........구여주?


박지민
...뭐해, 여기서_



_자신이 모르는, 처음 보는 남자와 그것도 여주가 서스름 없이 대화하는 것에 대화하는 것에 충격을 받은 것 같아 보이는 지민

_그리고, 여주의 옆에 있는 남자가 가족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더욱 더 미심쩍은 눈빛으로 여주에게 다가간다.




획-]

구여주
박지민?



김태형
.....친구야?


_친구가 남자인 것에, 그리고 자신을 견제하고 있다는 걸 느낀 태형은 또한 지민을 바라본다.




구여주
끄덕이며-] 네_


김태형
.....오,...ㅎ


_곧이어 표정을 피고는, 장난스레 여주에게 친구가 있을 줄 몰랐다는 그런 눈빛으로 여주를 쳐다보는 태형.

_그에 어이가 없다는 듯 헛웃음을 지어보이는 여주다.




구여주
찌릿-]

구여주
나 친구 있거든요,?

구여주
그런 눈빛 금지야_아저씨.


김태형
아,ㅎㅋ 알겠어, 알겠어_


박지민
............




박지민
..구여주,


박지민
누구야, 이 사람_

구여주
........아,



구여주
음,....

구여주
그냥 옆집 사는 아저씨야.


김태형
그냥 옆집 사는 아저씨이-?


김태형
내가 그정도 밖에 안 됐어, 아직도?

구여주
소곤-] 조용히 해요, 진짜.....





박지민
....그럼,...


박지민
왜 옆집 사는 분이 여기까지....


김태형
'그냥' 옆집 사는 것 만은 아니니까-


박지민
............


김태형
피식-]






박지민
..........


박지민
..........


박지민
무슨 꿍꿍이로 얘한테 다가오신 지는 모르겠는ㄷ....


김태형
싱긋-] 진짜?


김태형
모르는 거 맞아,?



스윽

스윽-


_지민에게 가까이 다가가 지민의 귀 옆으로 다가가 작게 속삭이는 태형.





김태형
옆집 사는 내가 여주를 데려다주는 데에는,





김태형
" 싱긋-] 너랑 같은 이유일 거 같은데, 꼬맹아_ "



박지민
...........


_태형의 말에 주먹을 꽈악 쥐는 지민.

_아무래도, 자신이 여주를 좋아하는 것을 태형에게 들켰을 뿐만 아니라 태형도 여주를 좋아하기에

_내심 불안 했으니 말이다.





박지민
..........


박지민
,....얼른 가자, 구여주_

구여주
...아, 어_그래.




구여주
잘 가요, 아저씨_!


김태형
피식-] 어, 나중에 봐_


_그렇게 여주가 태형을 향해 손을 흔들자, 태형 또한 여주를 향해 웃으며 손을 흔들어준다.










김태형
............


김태형
남사친........




김태형
피식-]


김태형
생각치도 못한 복병이 있네.





김태형
하여튼 간에 구여주...,ㅎㅋ

매력 흘리고 다니지_아주.



_살짝 미소를 지어보인 태형은 여주가 들어간 학교 쪽을 다시 힐끗 바라보며, 뒤로 방향을 튼다.





드르륵

드르륵-



_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

_지민이 여주가 전에 조퇴한 이후로 뭐라고 아이들에게 했는지, 조용한 아이들의 모습이다.




구여주
...피식-]

구여주
너지, 박지민.


박지민
ㅎ내가 왜?


_생글생글 여주를 보며 웃는 지민에 여주는 웃으며 고개를 양 옆으로 절레절레 젓더니, 자리에 가서 앉는다.





" 자-, 안 온 사람 없지- "







박지민
........여주야,

구여주
응?


박지민
...아까,....그....사람 말이야,....

구여주
그 사람...?

구여주
아, 아저씨 말 하는 거야?


박지민
....아,


박지민
응, 그 아저씨라는 사람_




구여주
으으음,....

구여주
아저씨가 왜?


박지민
.......





박지민
......그 사람,..





박지민
......좋아해?





🌸 손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