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gión de los Perdidos [Legión de los Perdidos]

다음날 민혁이 깨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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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준

저하! 정신이 드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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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네...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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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준

저는 괜찮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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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준

... 저하께서 온 몸에 화상과 상처가 가득하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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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준

사람들 살리는 것도 좋고 연회를 진행하시는 것도 좋지만 부디 몸도 챙겨가며 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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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알겠어요.

항상 밝았던 연준이 이렇게까지 진지하게 말하는 것을 본 적이 없었던 민혁은 연준의 진심을 알아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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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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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연회에 참석한 모든 분들께 어제 일에 대한 사과의 의미로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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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또한 부상을 입으신 분은 더 머물며 치료를 받고 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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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이상 건국제를 마칩니다.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이 영광을 돌립니다.

드디어 건국제가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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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준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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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아니에요... 연준씨도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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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준

이제 다시 아카데미로 가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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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예. 그럴 듯 한데요.

그때 누군가 민혁의 방문을 두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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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섭

형님. 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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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무슨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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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섭

형님과 할 말이 있으니 주위를 물러주시지요.

민혁이 연준을 향해 고개를 끄덕이자 연준은 방 밖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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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무슨 말을 하려고 주위까지 물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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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섭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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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섭

형님. 세자 자리를 포기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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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이미 건국제까지 치른 마당에 내가 어떻게 그러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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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섭

그저 핑계뿐인줄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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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섭

형님보단 제가 그 자리에 어울린다는 사실을 알지 않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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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글쎄. 내게 그 말을 하러 온 네 머릿속 나는 그럴지도 모르겠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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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이젠 눈을 뜰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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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네 머릿속에만 살지 말고 눈을 뜨고 세상을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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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세상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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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지금 나는 발해와의 전쟁을 끝내고 건국제에 있던 사고까지 성황리에 처리한 세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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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그 누구도 내 왕위 계승에 대해 의구심을 가질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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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그런데 너에게 난 여직 부모의 사랑만을 바라는 어린아이인가 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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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다시는 이런 일로 찾아오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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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찾아와봤자 내 대답은 같을거다.

창섭이 물러났고 연준이 다시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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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준

저하. 괜찮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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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예. 별일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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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준

정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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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준

참, 저하 잠시만 나와보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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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무슨 일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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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준

여기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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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준

민들레가 예쁘게 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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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우와... 원래 제 방 앞에 이렇게 예쁜 꽃이 피었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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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준

예. 지난주부터 슬슬 꽃이 필 것 같길래 지켜봐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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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아무도 키우지 않는데 어떻게 저렇게 예쁘게 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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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준

아무도 키우지 않긴요. 햇빛과 흙과 비가 키우고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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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준

이런 들풀들은 오히려 사람이 키우려고 하면 쉽게 죽어버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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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 신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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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고마워요 이런것도 볼 수 있게 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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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준

앞으로 더 자주 보며 다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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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그래요.

연준은 민혁에게 민혁에게는 애초에 없던 소년다움을 다시 일깨워주는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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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섭

지민.

어두운 방에서 창섭이 누군가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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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예. 왕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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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섭

말이 안 통해. 안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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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섭

오늘밤. 바로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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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