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 amor siempre es feliz, Kook-ah

이여주

사랑,사랑,사랑...

이여주

이미 시트는 푹 젖어있었고, 나는 누워서 천장에 너를 그리고있었다

이여주

무너지든,무뎌지든 너를 잊고싶었다

이여주

그래서,너와 내 추억들을 일부러 끄집어내어 한참을 울었다. 내가 너를 잊을수있도록

이여주

근데 자꾸 너만 생각나.

이여주

울면 무너지는 줄 알았어, 그냥 내가 무뎌지는 줄 알았어

이여주

그렇지만,사실상 그건 내가 믿고싶은 것이지 현실이...아니었다

이여주

처음에는 느낌표였던 네가 온점이 되었고,온점이던 네가 물음표로 변했을때, 나는 너를 계속 좋아할수 있을지를. 언젠간 너를 놓아야할 날이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고 살았다

이여주

알고있었다.

이여주

너는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걸

이여주

내 마음만 이렇게 크다는 걸 말이다

이여주

그래도 너를 좋아한다

이여주

3일을 집에 박혀있었더니 먹던 약도 다 떨어져서 약국을 가기위해 나왔다

이여주

마스크를 쓰고 모자를 푹 눌러쓴뒤 고개를 아래로 떨구고 걸어갔다

이여주

누군가에게 부딫혀 숙이고 있던 고개를 들었다

이여주

전...정국...?

이여주

왜 하필 만난 사람이 넌지,참. 나도 운 지지리없네

전정국 image

전정국

"뭐야,너 왜 나왔어?"

이여주

"약,사러"

이여주

계속해서 불어오는 바람에 손을 만지작거리자 정국이는 내게 핫팩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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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써"

이여주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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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쓰라고. 독감도 걸렸으면서 왜 자꾸 기어 나와"

이여주

"약이..다 떨어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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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럼 애들 부르면 되지"

이여주

"...전화받는 사람이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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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럼 나라도 불러. 나랑 강의 다 같은 거 들으니까 언제 시간 비는지 알잖아"

이여주

"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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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집에 들어가있어. 약 사서 가져갈게"

이여주

"안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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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안그래도 되라는 변명은 넣어두고 빨리 들어가"

이여주

"응.."

이여주

단호한 정국이의 말에 나온지 얼마 안되어서 다시 집으로 들어갔다

이여주

침대에 누워 조금 기다리니 똑똑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이여주

"어,빨리 왔네"

이여주

빨걔진 손으로 내게 검은봉투를 내미는 정국이를 보자 뛰어왔는지 이마에 땀이 맺혀있는걸 보았다

이여주

"들어와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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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어"

이여주

신발을 벗고 들어오는 정국이를 확인한 다음 식탁으로 가 봉투를 열어 약을 꺼내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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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언제 나아?"

이여주

"몰라..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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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독감이라며"

이여주

"이틀지나면 괜찮아 질거라고했는데"

콜록 콜록-

이여주

계속해서 나오는 기침에 팔안쪽으로 입을 막았다

이여주

"너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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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뭐?"

이여주

"아직 안 나은 것 같아. 아깐 괜찮았는데,왜 이러지"

이여주

앉아있던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나에게 성큼성큼 다가오는 정국이를 두손으로 막아 제지했다

이여주

"오지마"

이여주

내가 하는 말은 무시하고 자신의 손을 내 이마에 얹는 정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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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열, 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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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빨리 가서 누워"

이여주

"응.."

풀석-

이여주

정국이는 내가 침대에 눕자 이불을 덮어주며 말을 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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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내 성격이 무뚝뚝하긴해도 아픈 사람 두고 갈 정도로 미친놈은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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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니까, 힘들면 나도 좀 불러. 친군데 그거 하나 못해줄까"

이여주

....그거 하나도 못해줄까 걱정이야 지금

이여주

나는 무너지지도 무뎌지지도 못했다

이여주

울고울었지만 아무것도 없었다

내 사랑은,사람은 아직도 여전히 물음표지만

그래도 너 아니면 안될걸 알아서 안될것 같아서 나는 또 너를 찾는다

끝없는 미로속에서 나는 너라는 열쇠를 찾고,과연 그 미로속을 빠져나갈수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