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ínea Maginot contigo

[Episodio 21] Algo... Siento que he cometido un pecado.

순간,

숨이 턱하고 막히는 기분이였다.

턱끝에서 넘실대는 파도에 발버둥치다 푹, 물속에 잠긴 느낌,

무방비해진 입으로 먹혀들어오는 그 짠물이 폐부를 가득 체우듯, 느껴지는 역한 느낌에 순간 입을 틀어막고 말았다.

노골적이다.

마치 물이 흐르듯 자연스레 다다른 불편함의 답은 너무나 노골적이고 선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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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

까슬한 벽을 한 손으로 짚은 체 제 입을 감싼 여주.

차마 눈을 바로 뜨지 못하고 느리게 깜빡거리는 모습에 앞에 서있던 집주인의 고개가 까딱거렸다.

필요한역/??

....

필요한역/??

...괜찮,..아요? 안색이 너무 안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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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ㄴ,네...? ...아..ㅎ..

정말 괜찮은건지, 괜찮은 척이라도 해보는건지, 흘러내린 잔머리를 뒤로 넘겨보이며 고개를 들어올린 여주,

뒷통수를 세게 얻어맞은듯 퍽 심한 충격에 떨리는 아랫니를 재주껏 다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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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아... 잠깐,. 현기증이 조금 일어서요.....

필요한역/??

.....((갸웃

필요한역/??

몸조리좀 잘해요, 그때 몸 망가지면 답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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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감사합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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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

입으로는 계속 괜찮다고 말하면서도 안색은 창백한 여주를 미심쩍은 눈으로 쳐다보던 그녀,

까짓것 그렇게까지 신경써줄 일인가 생각하며 다시 이야기를 이어간다.

...물론, 그런 그녀가 신경이 쓰이는건 사실이였지만..

계약서를 읽는 와중에도 힐끔힐끔 쳐다보던 와중 가구설치가 다 끝났다는 말에 후다닥 뛰어가는 그녀의 모습에 퍼뜩 제일 중요하게 알아둬야 할게 생각나버리고만 그녀였다.

필요한역/??

.....아이... 이건 듣고가야하는ㄷ,.. ((머리를 긁적인다

필요한역/??

어, 어어어..!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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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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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한편, 뻐근해진 어깨를 주무르며 나오던 정국,

퍽 격양된 목소리로 저를 부르는 소리에 휙 고개를 돌려본다.

필요한역/??

청년, 저기 저 아가씨한테 꼭 전해줘. 내가 깜빡하고 말을 못전한게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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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네, 네네...ㅎ

나름 서비스업종에서 일하는 티를 내비치듯 한결 부드러운 표정으로 그녀의 말을 듣는 그.

형식처럼 입가에 싱긋, 지어진 미소는 그녀가 내뱉은 한마디에 금이 가버리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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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네... 네?

필요한역/??

비밀번호, 아가씨한테 꼭좀 전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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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아.....

절대 잊어버리지 말라는듯, 얕게 흔들리른 그의 눈동자를 보며 한자한자 내뱉는 그 숫자들에 그의 머릿속이 혼란스러워졌다.

저도 모르게 입술을 깨물으며 어색하게 웃어보인건 기분탓이였을까?

어쨌든 무언가 비밀을 알아버린것에 요동치는 심장.. 아니, 그 감정에 멋도모르고 두근대는 심장이 참 뭣같다고 느껴지는 순간이였다.

덜컥

덜컥-

아직은 걸쇠를 걸어놔 삐걱거리는 현관문을 열고 방안으로 들어온 정국,

아까도 한번 느꼈었지만 꽤 이쁘게 인테링된 방이였다. 무드있는 분위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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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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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고개를 힐끗 돌려 정국을 쳐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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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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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고마워. 가구들도... 꽤 고생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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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ㅇ..어? 아니...ㅎ 별거 아니였는데 뭐,

이제는 습관이 되버린 난감할때 뒷목을 쓸어버리는 버릇,

어느센가 느껴지는 차가운 손의 감촉에 잠시 멈칫, 손을 내리는 그였다.

서로가 같은 공간에 서있는 순간. 겉으론 평온해보이지만 서로의 속은 곪아 터지고있다는걸, 알고는 있긴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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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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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저 그.. 있잖아,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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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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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

별 말도 안한것같은데 목구멍이 까슬했다.

마치 올라오는 말 마디마디에 가시가 돋은것처럼,

타칵, 타칵, 불안한듯 손톱이 깨질듯이 튕기는 그 소리를 들었는지 못들었는지, 평온해보이는 그의 옆얼굴을 힐끗 쳐다보다 홱, 고개를 돌려버리는 여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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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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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있잖아, 미안한데.. 오늘은 그냥 집에 가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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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ㅇ..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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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ㅎ..생각해보니까 아직 검토해봐야할 자료가 남아있더라고...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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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어, 아니야..! ...나도.. 오늘은 집들이 조금 어려울것같다고 말하려고, 했어...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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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래..?

..무언가 알수없는 감정이 온 몸을 휘감는 느낌이였다.

불안감? 불쾌감? 아니, 하나 알것같은건 그런 단순한 감정들과는 거리가 먼 감정이라는것,

괜히 발끝이 신경쓰여 바닥에 꾹, 눌러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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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

어떡해.....

..그저 이렇게 한 공간에 서있는것 자체가 신경쓰인다.

자각하지 못한 감정을 이렇게 알게되서 이런건지, 이미 자각하고 있던 감정을 다시한번 깨달아서 이런건지...

머릿속에 둥둥 떠다니는 그 말이 미치도록 신경쓰인다.

....차마 진심이 아니였음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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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온 몸이 간지러웠다.

무언가 불편한게 등골을 타고 흐르는 기분.

솔직하게 얘기해서 그 말이 신경쓰인거 맞다. ...자고 오라는 말,

아무것도 모르는 입장에서 한 말치곤 퍽 관대한 의견이였지만, 부끄럽게도....

....자꾸 머릿속에 무언가가 그려지는것도 맞다.

그래,

솔직하게 얘기하면

툭 까놓고 말한다면

이 신경쓰이고 까끌대는 감정은,

불쾌하고도 또 이상한 느낌은,

무언가 죄를 짓고 있는것 같다는,

그런,

감정.....

끼이익

끼이익-

현관문이 열리고, 겉옷을 걸치며 나오는 정국,

먼지묻은 슬리퍼를 끌고 나오는 여주를 보며 춥다고 들어가라는 손짓을 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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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고생만 하다 가는데, 변변찮은 음식도 못사주고 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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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됬어, 내가 도와주고 싶어서 온거라고 몇번을 말해, ㅎㅋㅎ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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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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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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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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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집주인아주머니께서, 할 말씀 있다고 너보고 꼭 찾아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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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그래...? 고마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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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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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다음에, 집들이할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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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아내분이랑 같이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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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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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싱긋)) 그때는 진짜 맛있는거 준비해놓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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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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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러지.. 뭐,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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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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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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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조심해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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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으쓱(( 뭔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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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주

...ㅎ

쾅-

가벼운 미소를 끝으로 현관문이 닫혔다.

그래, 나한테는 아내가 있고 우리는 그저 친구사이에 불과해.

친구사이에도 분명히 지켜야 할 선은 있고, 그게 뭔지 다들 어렴풋이 알고 있고.

.....

....근데 나는 0726, 이 비밀번호 하나만큼은 못잊을것같은데,

...

..

.

작가

안녕하세요, 작가입니다.

작가

이번화에는 짧은 공지글이 있는데요.

작가

그렇게 길진 않은 글이니 가능하시다면 읽어주시길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작가

여러번 말씀드리는것같은 이야기이긴 하지만.. 저는 이 작에 애착이 조금 있습니다.

작가

제가 혹시 부득이한 일이 생겨 팬플을 그만두더라도 이 작만큼은 꼭 완결시키고 가고싶을만큼.

작가

그래서 그런지 이 부담감도 생각보다 심한것같습니다. 저자체가 이 작에 거는 기대감이 큰 만큼 돌아오는 실망감도 적지않고요.

작가

괜한 노파심에 말씀드리는거지만 아직은 두 주인공 모두 제 감정을 참고있는 상황입니다.

작가

그렇다는건 언젠가는 그 감정을 내비칠 때가 있을거고, 저는 그때를 클라이막스로 보고 있습니다.

작가

현재 제가 구상한 스토리는 약 3분의 1정도 지나온 상황입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발단, 전개, 절정, 결말중에 전개? 정도라고 이해해주시면 될듯싶어요.

작가

그만큼 아직 보여드릴게 많은 작입니다. 지금은 잔잔한 상황으로 스토리가 진행되지만 그것또한 저는 절정을 위한 준비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작가

...그러니까 결론은,

작가

별테랑 구취를 그만해주셨으면 합니다.

작가

작가의 마음이 다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되도록이면 많은 분들이 이 작을 봐주셨으면 좋겠고, 결말까지 함께 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작가

정말 솔직히 아쉽고, 아깝습니다.

작가

물론, 그건 여러분들의 자유지만 작가로썬 자유롭게 느낄수 있는 기분이 아니기에, 이렇게 공지를 내어 말씀드리게 되었습니다.

작가

별테, 구취 제발 그만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작가

이번화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가

작중, 궁금하시거나 이해가 되지 않으시는 부분은 언제든지 댓글에 남겨주세요!

작가

손팅부탁드립니다😊

손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