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 ex novio coquetea conmigo cuando estoy aburrida de mi novio actual.

04. Señorita

뒤늦게 그에게서 온 문자를 봤다

송여주

" 석진 오빠한테 신경을 못 써줬네.. "

여주는 급하게 답장을 썼다

송여주

@너무 바빴어, 오빠 너무 미안해.. 오늘 밥 먹을까?

송여주

' 여주야 미쳤니, 싸운지 얼마나 됐다고 그걸 까먹고.. '

여주는 바쁜 탓에 그의 연락을 아예 못 본 자신을 책망했다

송여주

" 어, 봤다 "

여주의 메시지 앞 1이 사라졌다

그리곤 초조하게 답을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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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됐어, 바쁘다면서

송여주

" 지금 약간 삐진 것 같은데.. "

송여주

@아냐, 이제 바쁜 날은 다 지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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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바쁜데 괜히 그렇게 말하는 거 아니지?

송여주

@응, 당연하지

송여주

@그럼 같이 밥 먹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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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그래, 어디서 먹을래?

송여주

@○○레스토랑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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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좋아, 8시 거기 앞에서 보자

송여주

@응응,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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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나도

여주는 핸드폰을 놓고 책상에 뒀다

한숨을 한 번 내쉬고 컴퓨터에 온 메일을 확인했다

송여주

" 여러분 이제 배우분들 직접 만나러 가서 옷 입은 거 보고 고칠 거 체크하시면 됩니다 "

직원/직원들

" 네 "

팀원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피팅룸이 있는 방으로 향했다

여주는 문에 기대어 태형을 기다렸다

송여주

" 왜 혼자 늦는 거야... "

다른 사람들은 다 왔는데 태형만 나타나지 않았기에 여주는 슬슬 화가 났다

송여주

@저기요, 언제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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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지금?

여주는 고개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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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좀 늦었죠, 죄송합니다 "

송여주

" 알면 얼른 이거 입으러 가요 "

여주는 그의 품에 먼저 옷 한 벌을 안기고 피팅룸 안으로 떠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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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네- "

잠시 후, 방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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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여주 씨? "

송여주

" 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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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한복 어떻게 입어요..? "

송여주

" 하? 그것도 몰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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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어릴 때 말고는 입어본 적이 없거든요 "

송여주

" 알아서 공부 좀 해오시지... "

송여주

" 저 들어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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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네 "

피팅룸은 문이 총 2개다

문을 하나 열면 천장과 양쪽 벽에 거울이 있는 통로, 두 번째 문을 열면 옷을 갈아입는 방이 나온다

여주는 통로에 서서 두 번째 문을 열었다

송여주

" 태형 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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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네? "

송여주

" 나와봐요 "

여주는 태형을 통로로 끌고 나와 한복 입는 법을 설명했다

.

송여주

" 다 됐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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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음, 그런 것 같네요 "

거울의 비치는 그의 모습은 참으로 예뻤다

한복이 흐트러짐 없이 아주 잘 맞았고 그의 얼굴을 더 빛내줬다

송여주

" 뭐 볼 만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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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겨우 그 정도 밖에 안 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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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솔직히 엄청 멋지지 않아요? "

송여주

" 아닙니다, 그럼 나머지 두 벌도 알아서 입어보세요 "

여주는 방을 나와 잠시 기다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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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다 입었어요 "

두 번째는 평민들이 입는 수수한 옷이었다

송여주

" 네, 괜찮네요 "

송여주

" 다음 옷 입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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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배우 힘 빠지게 진짜.. "

송여주

" 그럼 어떻게 해줘야 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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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칭찬이라도 해줘야죠 "

송여주

" 너무 멋지네요, 됐죠? "

여주는 쌀쌀맞게 말하고는 방을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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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태도가 많이 변했다 진짜.. "

.

,.

이번에 태형이 입는 세 번째 옷은 여주가 가장 공들였으며 화려한 옷이다

그리고 여주는 내심 태헝의 모습이 어떨지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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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여주 씨, 들어와 봐요 "

송여주

" 네 "

문을 열고 들어가자 바로 태형의 모습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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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완전 멋지죠? "

송여주

" 이번 거는.. 꽤.. 멋지네요 "

일부러 크게 만든 도포는 색이 더 좋아 보였고 멋스러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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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ㅎ칭찬받았네 "

송여주

" 네, 아무튼 이걸로 끝이고 수고 많으셨어요 "

여주는 마지막까지 넘어가지 않고 차갑게 굴었다

그리고 뒤를 돌아 나가려던 때

태형이 그녀의 옷 끝을 잡았다

송여주

" 뭐요 "

여주는 약간 신경질적인 말투와 함께 돌아서 그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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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낭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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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내가 그대를 꾀어봐도 되겠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