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amblea Nacional/Producción conjunta] Policía enmascarado
Ep 3.죽음과 존재



전정국/순경
(...) ㅇ, 어 ..


정호석/경사
왜 무슨 일이라도 있어?


전정국/순경
ㅇ, 아무것도 아닙니다.


전정국/순경
슬슬 시작하죠.


박지민/순경
자, 그러면 부검시작하겠습니다.

정국시점
그럴리가 없지.

정국시점
아무것도 아닐리가 없지.

정국시점
얘는 그 누구보다 내가 잘 알고 있을 사람.

정국시점
고등학교를 다닐 때, 용기내서 내게 고백했던 그 여자애.

정국시점
그 애가 왜 여기에 죽어있는거지?


박지민/순경
전순경님..?


정호석/경사
전순경


전정국/순경
아,넵


정호석/경사
무슨 생각을 그리하시죠.


전정국/순경
아, 죄송합니다.


정호석/경사
일에 집중해주시죠.


전정국/순경
(...) 네


박지민/순경
(...) 일단 하체에는 쓸린 자국이 있는 것을 보면


박지민/순경
이곳에 끌려온 것 같습니다.


정호석/경사
그리고, 팔에 멍이 있는 걸 보면 격하게 싸운 것 같고


전정국/순경
(...) 결정적인 것은


전정국/순경
교살로 인한 질식사입니다.


전정국/순경
(일어나서) 이 목도리로 말이죠.


박지민/순경
목도리요?


전정국/순경
자세한 건 또 맡겨봐야하겠지만.


전정국/순경
저기 위에 철근.


전정국/순경
그리고 높이를 봤을 때 저기에 매달려놓기에는 쉽다고 봅니다.


전정국/순경
피해자가 방황했을 당시에 그대로 묶고 걸어버린거죠.


박지민/순경
일단 이게 누구의 목도리인지 확인부터 해야겠군요.


민윤기/경감
그래서, 부검 결과는?


정호석/경사
교살로 인한 질식사랍니다.


민윤기/경감
참, 거하게도 저질렀군


민윤기/경감
구석구석 다 살펴봤지만 카메라, CCTV 등등 아무것도 없어.


민윤기/경감
오래전 폐쇄된 공장이라 대부분 촬영시스템은 다 멈춘 것 같아.


김석진/경정
하지만 여기 딱 피해자가 죽은 위치의 기계들은 잘 돌아가.


김석진/경정
어쩌면 가해자는 그것을 노린 거겠지.


김태형/경장
평소에도 많이 돌아다닌다는 건가요?


전정국/순경
이런 곳에 자주 들리는 사람이 있을까요.


전정국/순경
인적 드문 곳에 애들이 비밀기지로 삼을 만한.


김태형/경장
왜, 살인범같은 사람이 사용할 수도 있지.


전정국/순경
지속적으로 사용했다면 이보다 기계는 더 잘 돌아갔을겁니다.


전정국/순경
이 자리가 사용되는 것을 파악하는 데에는 1시간 정도 밖에 걸리지않아요.


전정국/순경
저기 입구부터 다 작동 시켜봤다면 말이죠.


박지민/순경
음...


김석진/경정
일단 이 주변 이동경로 파악해보고 용의자 선정부터 들어가자.


민윤기/경감
수사팀에 연락해놨으니 일단 서로 복귀하죠.


전정국/순경
(...)

정국시점
대체 왜 살해 당한 걸까.

정국시점
기계를 움직여야만 죽을 수 있으니 자살은 아니야

정국시점
가해자가 피해자를 죽이기 위해서 고의적으로 사살한거야.


전정국/순경
대체 왜? 이유가 뭐야?

.

. .


박지민/순경
전순경님이랑 집에 가는 길이 같을 줄은 몰랐네요.


전정국/순경
그러게 말입니다.


박지민/순경
(소곤) 근데 아까부터 누가 따라오는 것 같아요.


전정국/순경
네?


박지민/순경
큼, 아무튼 조심하시고


박지민/순경
내일 뵙시다.


전정국/순경
네, 먼저 들어가세요.


박지민/순경
네

.


윤주아
정국이 맞지?


전정국/순경
(...) 누구시죠?


윤주아
나 기억 못하는 거야?


윤주아
조금 섭섭하다.


전정국/순경
누구..


윤주아
그 고등학교 때 있잖아.


윤주아
윤주아,


전정국/순경
윤, 주...아


전정국/순경
아, 주아..!


전정국/순경
근데 여기는 어떻게 찾아온거야?


윤주아
어떻게 찾아왔긴


윤주아
너 경찰됐다는 거 지금 그때 반애들끼리 난리도 아니야


전정국/순경
어?


윤주아
ㅇ,아... 넌 그 단톡방 나갔었지..


전정국/순경
응, 그랬었구나..


전정국/순경
근데?


윤주아
아... 사실 말이야..


윤주아
나 집에서 쫒겨나서..


전정국/순경
쫒겨나다니?


윤주아
ㅅ, 사정이 조금 있어서..


윤주아
미안하지만 오늘 하루만 집에서 재워주면 안될까?


윤주아
막상 쫒겨나니 어디갈지도 모르겠고..


윤주아
예전에 너네집 놀러왔던 거 생각하고 찾아와본거거든...


전정국/순경
이사했으면 어쩔뻔했어..


전정국/순경
아무튼, 하루만이야.


전정국/순경
딱 하루


윤주아
응, 고마워 정국아.


윤주아
으, 진짜 고마워 정국아.


전정국/순경
고맙기는


윤주아
그, 갑자기 온 것도 미안하지만.


윤주아
ㅁ, 먼저 씻어도 될까..?


전정국/순경
어, 그렇게 해.


윤주아
고마워~

쾅 -


전정국/순경
(...)


전정국/순경
아무튼 이럴 때가 아니지.


전정국/순경
내일은 당직이니까...


전정국/순경
생각보다 할 일이 엄청 많네..


전정국/순경
그나저나 그 애..


전정국/순경
나 때문에 죽은 거면...


전정국/순경
(...)

정국시점
몸이 심각하게 떨려왔다.

정국시점
그 생각 한 번에 죽을 것 같았다.

정국시점
몸이 떨리고 심장이 아파오며

정국시점
온 몸이 마비되는 듯 그러한 느낌이 들었다.

정국시점
내 탓이 아닌데도 내 탓만 같았다.

정국시점
정말 내 탓이라면 난 그 애를 지키지 못 한 것이다.

정국시점
왜 그 날의 악몽이 계속 나를 막고 가두고 조여오는가

정국시점
나는 주아 몰래, 방으로 달려가 약을 먹고 몸을 진정시켰다.


전정국/순경
하, 하아...


전정국/순경
아니야... 그럴리가... 없어.


전정국/순경
(...) 그럴리가 없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