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uestro torpe primer amor
14. Porque era torpe, porque era torpe.


경여주
흐윽...아니..ㄴ..놔..!!

순식간에 윤기에게 잡힌 여주가 나가려 몸을 비틀었다.

경여주
흐윽...흡..놔!!


민윤기
경여주!!

경여주
끄읍..흐으....

안고있던 여주가 자신을 보수 있도록 돌린 윤기.


민윤기
하...

그리고는 천천히 여주와 눈을 맞춘다.

경여주
흐윽...끄읍...끄으으...

아까 윤기가 소리친것에 놀랐는지 차마 소리내어 울진 못하고 그를 쳐다보는 여주.

빨갛게 충혈된 여주의 눈과, 약간의 분노와 걱정을 담고있는 윤기의 눈이 마주쳤다.

경여주
흐으..흐으...(윤기가 무서워서 울음 참는중)


민윤기
경여주...(여주가 자신을 무서워하는것을 눈치챔)


민윤기
하...진짜...

여주가 나 몰래 우는것을 알았을때 충동적으로 몸이 먼저 나가 그녀를 안긴 했지만,

지금. 어떻게 해야할지 아무런 생각이 나지 않는다.

그저 그녀가 나 몰래 울었다는것과, 그녀를 울게한 그 상황이 마음에 안들었다.

그냥, 내 마음이 화가났다.

스윽- 여주의 팔을 잡음))


민윤기
ㅇ..왜 혼자운건데...어?


민윤기
말을 해야..!! 하..뭐라도.. 뭐라도 해줄수 있잖아...

경여주
흐읍...흑...(도리도리)


민윤기
경여주... 여주야...

경여주
끄읍...끄으으..흡....

날 보며 그저 꿀먹은 벙어리처럼 울기만 하는 그녀에 순간 가슴에서 욱하고 뭔가가 올라왔다.

그 화는 그녀에게도, 그녀를 그렇게 만든 상황도 아닌..

그저 이 상황을 만든 날 향한 화였다.


민윤기
말을.. 말을 해야 알지..!!(여주의 팔을 잡고 살짝 흔듬)

경여주
아흑....


민윤기
하.. 경여주..진짜...

다시한번 여주와 눈을 맞추는 윤기.

하지만 이번에는 분노 대신 여주에 대한 걱정만을 담아 그녀를 쳐다보았다.


민윤기
하...

스윽))


민윤기
(여주를 끌어당겨 자신의 품에 넣음.)

경여주
흐윽..ㅈ..진,짜..끕...뭐냐,고..

토닥))


민윤기
(자신의 손을 들어 여주를 토닥여줌)

경여주
흐으..흐으..ㅁ..뭐,하는..데...


민윤기
씨...


민윤기
ㄴ..내가 할수있는 위로가 이거밖에 없으니까...


민윤기
그니까..그..그..그냥.. 울라고..


민윤기
계속.. 토닥여줄태니까...

어떻게 사람이 이렇게 한순간에 변할수가 있지?

아니면.. 내가..변화시켰나...?

아무튼 어쩌다 안긴 그의 품은...

축축했다.

하지만 그런 느낌에 내 눈물을 가릴수 있어 더욱 맘놓고 울었던겄도 같다.

이유야 뭐 어쨌든, 나는 슬펐고,

그는 날 위로해주고 있었으니까..

서툰 손길로 날 토닥여주는 그의 손길은 따뜻했다.

서툴기에 더욱 신중했고, 그랬기에 더욱 조심했다.

서툴기에, 서툴었기에 우리는 서로에게 더욱 진실되게 다가갈수 있었다.

서툴어도 한걸음, 한걸음,

잠시뒤

진정이 된 여주와 그 옆에 서있는 윤기.

경여주
....


민윤기
....


민윤기
야, 아까.. 너 잡고 흔든거..그게...


민윤기
아..아니, 미안해..


민윤기
그때 내가 조금 감정이 격해졌나봐...

경여주
괜찮아..(씨익)

자신에게 사과해주는 윤기를 향해 씨익 웃어보이는 여주.


민윤기
아...



민윤기
다행이네...(피식)

경여주
....

경여주
....//

와.. 이제까지 못느꼈는데..

가로등 불빛이 비추는 곳에서 날 향해 웃어주는 그의 모습은..

잘생겼다.

경여주
으응..


민윤기
아, 야야. 잠깐만 기다려.

경여주
어? 응..그래.

그 말을 남긴뒤 어디론가 뛰어가는 윤기.

졸지에 홀로남은 여주는 벤치에 앉아있었다.

경여주
하...

오늘도 참, 다사다난했네...

그냥.. 오늘 하루가 이렇게 끝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경여주
하아.... 입에 미소를 머금은 체로 숨을 내쉰다))

한편 그 공원을 지나가던 가영

탁탁탁

탁탁탁...


박가영
어..? 저기...여주네?


박가영
ㅎㅎ인사해야겠다..


박가영
여주야!!!!!

경여주
...!!!!

...

..

.


말많은 자까씌
윤기야 오지마라 윤기야 오지마라 윤기야 오지마라 윤기야 오지마라 윤기야 오지마라 윤기야 오지마라...


말많은 자까씌
제에발...제발...걸리지마라...ㅜ


말많은 자까씌
손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