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usa) Ya no estarás enferma, cariño.
Episodio 13: El lado inesperado



헐... 뭐야, 이 아저씨 텔레파시도 있어?!



김태형
"아저씨 아니고 오빠라며"


그 와중에 여주의 속마음을 또 읽은 태형이다.



손여주
"아니... 전화기 뒤에서도 속마음 들려요?"


김태형
"글쎄. 아마도?"


당황하고 삐질거리는 여주가 귀여운 듯 장난을 치는 태형이.



손여주
"맞다, 아니다도 아니고, 아마도는 또 뭔데요"


김태형
"꼭 전화 뒤에서 들리는게 아닐수도 있잖아"


벌떡-]


두리번두리번-]


이번에는 가게 밖을 두리번거리는 여주가 그제야 밖에 서있는 태형이를 발견한다.



손여주
"헐... 언제부터 거기 있었어요?"


김태형
"처음부터"


손여주
"왜 거기 서있어요. 들어와요"


딸랑-]


안에서 문을 열은 여주가 태형이를 들어오게 한다.

그리고는 멀뚱멀뚱 서있는 태형이를 소파에 앉힌다.



손여주
"잠깐만 앉아서 기다려 봐요"


그리고는 따뜻한 커피 한잔을 타서 들고 오는 여주다.



손여주
"커피 드실줄 아시죠?"


김태형
"당연하지"


손여주
"근데 제 일터는 어떻게 알고 온거예요?"


김태형
"뭘 사러 가고 있었는데"


김태형
"여기서 네 목소리가 들리길래"


달칵-]



박지현
"언니, 애들 목욕 좀 시킬까요?"


간식을 다 줬는지, 방에서 나오는 지현이.

지현이를 따라서 방에 있었던 강아지들이 모조리 따라 달려 나온다.

그리고 물론 처음보는 손님을 반길려고 태형이한테 우르르 몰려온다.


"웦!!!웦풔웡풮워웦!!!!"

"웦웦뭐무무ㅜ머머멍워컼커커ㅓ걱워루우루러우뤌월!!"


김태형
"ㅁ,뭐야?!"


갑자기 우르르 몰려오는 움직이는 생명체에 깜짝 놀란 태형이는 재빨리 신발을 벗고는 소파 위에 올라가서 선다.



김태형
"ㅇ,아가! 이 털뭉치 같이 움직이는 생명체들은 도대체 무엇인가?!"


그렇다, 태형은 지구에 온지 얼마 안됀 외계인이였고, 살아있는 동물을 본건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태형이 사는 바니타스 행성에서는 공충이나 동물이 단 하나도 없다.

게다가 아직도 여주의 이름을 모르기 때문에 뭐라고 부를지 몰라 순간적으로 입에서 아가라는 소리가 나온다.



손여주
"털뭉치 같이 움직이는 이 생명체들은 강아지에요"


손여주
"우리처럼 이 지구에서 존재하는 하나의 생명이죠"


이제는 뭐 태형이가 뭘 물어보면 신기하지도 않는 여주가 척척 답해준다.


"웦웦뭐무무ㅜ머머멍워컼커커ㅓ걱워루우루러우뤌월!!"



김태형
"우워어어어어!! 이것 좀 치워줘...!!"


계속해서 짓으면서 소파 위에 올라가려는 강아지를 치워 달라고 애원하는 태형이.



김태형
"ㅃ,빨리...!!"


긴 기럭지에 애기처럼 발을 동동거리면서 난리를 치는 태형이가 얼마나 귀엽고 웃겼는지.

여주는 웃음을 참기 힘들었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