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luvia] Paciente

EP.16 Paciente

약 5년 전, 어느 한 아이돌 연습생들의 연습실이었다.

20명 정도 있는 연습실 안에 있는 아이들은 대부분 13살부터 15살까지 있다.

그 중 순영이도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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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13)

" (턱에 묻은 땀을 대충 닦아내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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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14)

" (순영에게 수건을 던져주며) 적당히를 몰라 아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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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13)

" (수건을 잡으며) 데뷔하려면 수단 가리지 않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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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14)

" 그래도.. 너무 무리잖아.. "

순영은 어릴 때도 지금과 똑같이 무뚝뚝한 성격이었다.

무뚝뚝한 성격이지만 주변을 잘 챙겼고, 자기 할 일은 꼭 하는 열정이 가득했던 순영이었기에 한 달도 안 돼서 데뷔 확정 조로 들어갔다.

데뷔 확정 조로 들어오게 된 순영은 일반 연습생 조에 있을 때보다 더 열심히 했다.

그러던 중 연습실에 문이 열리며 회사 직원과 직원 뒤를 따라오는 작은 남자아이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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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14)

" 확정 조 새로운 애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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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13)

" (물병의 뚜껑을 열며) 아예 못 보던 얼굴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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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14)

" 어, 옆에.. 아동 모델이였던.. "

작은 남자아이 옆에는 승철이 아동모델이라고 칭하는 원우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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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13)

" 안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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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14)

" 엇, 안녕..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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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14)

" 안녕, 모델 "

원우는 짧게 미소를 지으며 인사하다 순영과 눈이 마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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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13)

" (물을 머금은 채 까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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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13)

" (까딱) "

회사 직원

" 데뷔 확정 조 애들 10분 내로 모여봐 "

연습생

" 네~ "

·

· ·

· · ·

회사 직원

" 다들 모였지? "

연습생

" 네~ "

회사 직원

" 오늘부터 세븐틴 프로젝트 확정 조에 합류하게 된 아이야. "

회사 직원

" 일주일 후부터 촬영이 있는 거 알지? "

회사 직원

" 확정 조는 이 아이가 마지막이고, "

회사 직원

" 이 아이는 외모로 확정된 애로 대부분 들었을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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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13)

' (물 마시다 멈칫) .. 외모로만.. 확정 조가 됐다니?.. 그냥 진짜 외모만 보고 정한 거야? '

회사 직원

" 지훈이는 애들한테 인사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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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13)

" (머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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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13)

" 안, 안녕.. 하세요.. 13살.. 이지훈.. 입니다.. "

회사 직원

" 아직 다 서툴 테니까 순영이랑 정한이, 승철이가 잘 챙겨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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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14)

" 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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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한 (14)

" 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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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13)

" (물병 뚜껑 닫고 놓으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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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우 (13)

" (지훈의 가방을 제대로 매주며) 지훈이 잘 챙겨주세요, 몸이 안 좋은 애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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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13)

" (아랫입술을 짓씹으며) .. "

권순영

처음에는 그 아이가 싫었다.

권순영

외모로만 확정되었다는 이유로 걔가 싫었다.

권순영

하지만 첫인상은 첫인상일 뿐인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