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sas en el arbusto
Episodio 11


태현의 말에 내 얼굴이 붉어졌다.


강태현
누나 설렜어요? 벌써 설레면 곤란한데...


노윤서
아니.! 그건 아니ㄱ..

태현이의 말에 내가 변명을 하려 했지만

교수님이 들어오신 탓에 더 할 수는 없었다.

교수님
자. 오늘은 각자 극본을 봤을 테고 이번 연극의 제목은 덤불 속 장미입니다.

교수님께서 ppt를 띄우며 우리에게 설명하셨다.

교수님의 설명에 강의실은 필기소리로 가득했다.

교수님
그리고 이번 연극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의 덤불이라고

교수님
비유한 고난과 그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

교수님
그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교수님이 짚어주시는 포인트와 내가 생각한 감정선이 맞아떨어지면서

나는 이번 연극의 주인공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교수님
그리고 이번 연극은 가장 잘 연기한 사람들은

교수님
실제로 올해 여름방학 때에 공연장에서 공연을 하게 될 것입니다.

교수님의 말에 강의실이 웅성거렸다.

아마 공연장에서 무대를 한다는 건 그만큼 학생들의 꿈이었기에 더욱 그럴 수밖에 없었다.

배역은 원래는 학점대로 하는 게 원칙이지만

이번에는 자신을 제외한 배역에 가장 어울리는 사람을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렇게 정해진 후보는 총 4명이었는데.

학년별로 한 명씩 선출되었다. 우리는 그 자리에서 즉석 연기를 펼치게 되었다.


노윤서
난.. 단 한순간도.. 널 잊은 적이 없어.


노윤서
하지만 이런 나의 선택이 우리를 파멸의 길로 이끈다면


노윤서
난 우리의 헤어짐을 택할 거야. 난 이기적인 사람이니까.

나의 연기까지 모두 끝이나고 학생들이 투표하기 시작했다.

투표 수는 총 50표 중 42표로 확정되었다.

태현이도 마찬가지였다. 태현이도 41표로 배역을 확정 지었다.


강태현
누나, 축하해요.

태현이 내게 미소 지으며 말했다. 나도 웃으며 말했다.


노윤서
너도. 축하해.

그렇게 투표가 끝나고 우리는 동기들과 강의실을 나섰다.

멀리서 누군가 손을 흔들며 달려왔다.


강해린
언니! 다들 밥 먹으러 가세요?

해린이 과아이들과 인사했다. 내게 안겨있는 해린을 태현이 때어내며 말했다.


강태현
떨어져. 누나 불편해하시잖아.

태현의 말에 해린이 입술을 내밀며 말했다.


강해린
치. 사촌 오빠면 다야.


강해린
아직 다들 식사 아직이시죠? 오늘은 다들 학식 어때요?

해린이가 기대된다는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그때 태현이 휴대폰을 확인하고서 말했다.


강태현
전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류진 선배도 같이 먹자고 연락왔는데 다들 괜찮아요?

태현의 말에 대다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난 핸드폰을 찾으러 주머니에 손을 넣었는데 핸드폰이 없다는 걸 깨달았다.


노윤서
얘들아 먼저 갈래? 나 강의실에 핸드폰 두고 온 것 같아. 금방 찾아올게.

내가 강의실 앞에 다달았을 때 교수님의 통화 소리가 들려왔다.

교수님
아니. 말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교수님
올해 편입된 학생에게 주연이라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