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fesor, ¿quieres hacer una apuesta conmigo?



박지민
아, 내 말이 맞잖아


박지민
너무 일찍 왔네


조유리
뭐가 일찍이야! 10분 일찍 온 거 가지고 진짜..


박지민
아 그럼 뭐하는데


박지민
야,

박지민이 자세를 고쳐앉으며 말을 꺼냈다



박지민
그럼 너가 나 놀아줘, 10분동안.


조유리
뭐? 야, 니가 하는 게 뭐가 있다고


조유리
너 맨날 놀면 게임, 게임, 게임...


조유리
밖에 하는 게 없으면서


박지민
게임 하면 되지, 그럼


조유리
뭔 게임이래, 컴퓨터도 없어요


박지민
음, 막 그런거? 말로 하는 거



조유리
싫어, 재미없는데


박지민
아, 너가 먼저 오기로 말 꺼냈으면 책임을 져야지


조유리
아니, 그냥 예습해 그럼


박지민
와,말이 좀 심하다?

그런 거 있잖아

투닥거리는 데 투닥거리는 것이 진심이 아니라

그냥 타인에게는 마냥 둘이 핑크하게만 보이는 그런거

하필 그게 그 둘이고, 나는 혼자고

너희 둘이 잘해봐라, 하는 마음으로 조용히 교실을 나왔다

음, 주말에 왜 그랬는지 별로 따지고 싶지는 않았고

굳이 따져봤자 은별누나가 그랬을 게 뻔하니까.

그냥 인사라도 할까 싶어, 교무실 쪽으로 빠르게 걸어가봤다

문가에 뒤를 살짝 대자 조금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왔다

글쎄, 시끄럽다기 보다는 누군가 한명이 소리지르는 듯한?

누가 또 혼나는가 보다, 하며 익숙하게 문을 열어 젖히자

아니, 열려고 하자 한 번 흔들리고서는 꿈쩍도 하지 않는 문이였다

당겨야하나 싶어 세게 당겨보자 갑자기 잠겨있던 문이 열린 것인지 살짝 튕겨나가져 벽에 부딪히는 소리가 조금 났던 것 같다



전정국
아,

순간적으로 너무 깜짝 놀라 외마디를 내뱉으며 팔꿈치를 매만지다 앞을 보았을 땐

아니 그냥 보지 말 걸 그랬나.

솔직히 말하면 내가 본 것을 그 때까진 믿지 못했던 것 같다

그 누구였나, 교무실에 있던 남자쌤들 중 하나가 여주쌤 어깨 위에 팔을 두르고서는 나를 빤히 쳐다보고 있었으니까.

나에 반해 그 남자는 별로 놀라지 않았다는 듯이 피식 웃어보였지만

적잖이 놀랐으니 나는 그걸 보고 멍하니 아무 생각없이, 그곳을 빠져나왔다

그리고 지금 생각해보면

이게, 너무

너무 이상하다, 너무 갑작스럽고

이 모든 것이 신은별이 했다기엔 너무 철저하지 않나 싶다가도

이런 짓을 못할 이유가 있나 싶다가도

굳이 이런 짓까지 해야하나.


뿌빠뿌
아마 자주는 연재 못할 수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