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estro Min! ¡Vamos!
¡Profesora Min! ¡Es un examen! (3)


( 윤기 : 작가야 나 왜 분량 안넣어저?? )

( 작가 : 분량조절 실패해써.. )

( 윤기 : 너어줘 )

( 작가 : 아라써 지금 분량 넣어주께 )

요즈음 여주가 통 안 보인다.2일째 안 보인다고 이렇게 이상해하는 것도 이상하지만 맨날 졸졸 쫓아와서 애교부리던 애가 갑자기 안 보이니 이상할 만도 하다.

무슨 일 생긴 건가 걱정하다가도 곧 내 상관 아니라며 애써 여주를 잊었다.

그렇게 3일이 흘러갔다.

· · ·

3일째도 도통 안 보이니 일이 영 안 되었다.

시험지에 손을 비고, 계산을 잘못 하는 등 문제가 생겨도 내 머릿속은 온통 여주였다.

여주 보고싶다, 여주 보고싶..

잠깐만.내가 지금 뭐라는 거야?


민윤기
' 민윤기 네가 미쳤지..미쳤어.. '

애써 자기합리화를 하며 일에 집중했다.

여주 ver.

오늘이 드디어 시험 D-DAY!

두근두근 떨리는 마음으로 시험지를 기다리는데..

왜 저기 민쌤이 보이는 거지?


민윤기
앞뒤로 이름 쓰고 40번까지 다 푼 다음에 시험지 제출해.

하..몇일동안 그것도 3일동안이나 못 갔는데..죽고싶다는 생각을 하며 축 처진 모습으로 시험지를 기다렸다.

드디어 내 바로 앞까지 오신 민쌤..


민윤기
앞뒤로 이름 쓰고 40번까지 다 푼 다음에 시험지 제출해.

이제 내가 받을 차례다..어떡해..!!


민윤기
앞뒤로 이름 쓰고 40번까지 다 푼 다음에 시험지 제ㅊ..

흠칫-

민쌤이 똑같은 얘기를 하시려다 날 보고 움찔하셨다.그리고 귓속말으로 조용히


민윤기
해명은 이따 끝나고 교무실.

하시고 가셨다.

한여주
' 난 인생이 망했구나.. '

다시 정신을 차리고 시험지를 풀었다.근데 이게 웬말이야?

낙서하듯이 시험지 문제가 쓱쓱 풀리는 게 아닌가..

벌써 39번까지 왔다. 이제 마지막 40번을 풀 차례인데..

이게 뭔 개소리?

문제부터 길이든 전문용어든 스케일이 달랐다.이걸 어떻게 풀라고..계속 막히다가 문득 스쳐지나간 한 마디.


민윤기
' 방정식이 안 되면 x2를 이용해서.. '


민윤기
' x2를 이용해서.. '

한여주
' x2..!!! '

유레카.

답은 생각보다 간단했다.X=1, Y=0이었는데 쉽게 풀었다.

한여주
선생님 제출하면 되나요?

윤기 ver.

시험지를 나눠주는데 익숙한 얼굴이 보여 고개를 드니 역시,

한여주였다.

여기 오래 머물으면 안 되니 여주에게 귓속말을 하고 반을 나갔다.


민윤기
해명은 이따 끝나고 교무실.

그래 한여주 학생이 어떤 핑계를 대는지 볼까?

참 재미있겠다 생각했다.


민윤기
잘 지켜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