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me que me amas, señor / BL
28*


/ 타닥!!


박 찬열
“ 하아.. 하.. 열매야!!!!.. 박열매!!!! “

“ .... “


박 찬열
“ ... 여, 열매야?... “

-찬열이 아무리 열매를 불러봤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없었다.



박 찬열
“ ... “

‘ ... 아니야.. 아, 아닐거야.. ‘

/ 스윽-...

-찬열이 떨리는 손으로, 이내 열매의 방 손잡이를 잡았다.

/ 철컥...

/ 슥-..


박 찬열
“ ....!!!! “

-방 문을 열자, 그곳엔 자는 열매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침대맡에 앉아있는 백 현이 있었다.


박 찬열
“ ... 지금.. 뭐, 하는... “


백 현
“ 쉿- 열매 깨겠다. “


박 찬열
“ ... 하?.. “

-백 현은 소름끼칠 정도로 여유로운 표정이었다.

/ 스윽-...


박 찬열
“ ....?..!! 야, 너 그거 안놔..? “

-백 현은 아까 (변)백현이 던진 벽돌로 인해, 푸른 멍이 든 손으로 칼을 쥐고 있었다.



백 현
“ 다가오지 말지? “

/ 멈칫-..



박 찬열
“ ... “

/ 사악-...


백 현
“ 이 아이... 내가 키우면 안될까? 열아? “

-칼날을 비스듬이 눕혀, 열매의 머리칼을 쓰다듬는 백 현이다.


박 찬열
“ ... 그만.. 그만해 이제, 더 이상... 나에게서 뭘 가져가지마... “

/ 털석-...

/ 꽈악...


박 찬열
“ 네가.. 네가 줬던 이 장기... 가져가. 씨발... 죽어도 좋으니까 다시 가져가라고!!!!.. “

-찬열이 심장부근을 움켜쥐며, 눈물이 뚝뚝 흐르는 눈으로 백 현을 쳐다보았다.


백 현
“ ... “

‘ .... 항상 내앞에서.. 또.. 우는구나, 넌.. ‘

/ 탁..

-옆 탁자에 칼을 내려놓은 백 현이다.


백 현
“ ... 왜.. 나에겐 기회를 안주는데?.. 널 제일 먼저 사랑해준건 나였어!!!.. 니가 먼저 사랑을 준 사람도!!!!..

“ ... 전부.. 나였다고. “

-눈시울이 붉어진 백 현이다.



박 찬열
“ ... “


백 현
“ ... 난.. 평생을 널 위해 살았어. 넌 알기나 해?.. “


박 찬열
“ ... 백 현ㅇ.. “


백 현
“ 근데!!! 왜!!! “

/ 투둑.. 툭..

“ 씨발.. 항상 넌 왜.. 그 아저씨인거야.. “

-결국 떨어지고야 만 백 현의 눈물이었다.


백 현
“ ... 난.. 나는.. 왜.. 어떻게 해도...!!! “

/ 스윽-..

-그때, 열매가 잠에서 깬 듯 눈을 부비며 일어났다.

박 열매
“ ... 우으.. 엄..마?... 아빠?.. “


백 현
“ ... 아.. “

-열매와 눈이 마주친 백 현이다.

박 열매
“ ... 어?.. 엄마 우러어?.. 왜.. 왜우러어... “

/ 스윽-..

-조그만한 손으로 백 현의 눈물을 닦아준 뒤, 백 현의 허리를 감싸안는 열매다.

박 열매
“ 열매.. 열매가 아까 엄마 화나게 해서 그래?... 흐.. 엄마 울지마아.. “


백 현
“ ... 열매.. 야.. “

‘ .. 무슨 감정일까... 가슴이 답답하고.. 입술이 떨려.. ‘

/ 탁! 화악-!

-그때, 찬열이 재빨리 열매를 안아 백 현에게서 떨어졌다.



백 현
“ ... “

‘ ... 눈물자국.. ‘

-자신의 옷에 묻은 열매의 눈물자국을 바라보는 백 현이다.


박 찬열
“ ... 이제와서 이런 말.. 이기적인거 알아. 하지만.. “

“ 지금부턴.. 날 잊고, 네 인생을 살아. “


백 현
“ ... 내.. 인생..? “

‘ ... 평생을.. 너만 보면서 살았는데... 어떻게.. ‘

/ 스윽, 포옥-..


백 현
“ ...!! “

-열매를 바닥에 내려놓은 찬열이, 백 현을 감싸안았다.


박 찬열
“ ... 미안해, 다 사실이야.. 내 처음 사랑을 준 것도.. 너에게 처음으로 먼저 사랑을 받은 것도. “

“ 다 너였어. 그랬기에.. 지금의 내가 아저씨와 결혼까지 할 수 있었던 거겠지. “


백 현
“ ... “


박 찬열
“ ... 그러니까.. 이제 나 같은 쓰레기 잊고.. 너 좋다는 사람 만나. 분명.. 있을테니까. “

“ 그래도.. 난 널 사랑했어, 많이. “


백 현
“ .... 흐... 으윽... “

/ 꽈악...

-백 현이 찬열을 놓치기 싫다는 듯, 옷자락을 꽉 쥐며 고개를 어깨에 파묻었다.


박 찬열
“ ... 오늘이.. 우리의 마지막인걸로 하자. 실컷 울어, 현아. “


백 현
“ 끅!!... 끄헝!!... 흐아앙...!! “

/ 툭... 툭..

-백 현이 서러운 눈물을 쏟아내며, 찬열의 가슴팍을 약하게 때렸고, 찬열은 그런 백 현을 묵묵히 안아 줄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