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 Pueblo del Sol, 'Inca'
Episodio 7. Sumo Sacerdote


Fiction: 이 스토리는 역사적 사실 및 실제 인물과 관계가 없습니다.


현식
"응. 이제 한달 반 정도 남았네."


우기
"선물 챙겨달라고?"


현식
"응."


우기
"그래. ㅎㅎ 알겠어."

며칠이 흘렀다.


소연
"우기야! 우기야!"


우기
"어? 왜?"


소연
"폐하께서 돌아오셨어."


우기
"정말?!"

우기는 자리에서 뛰쳐나가 출정했던 황제와 전사들을 마중나갔다.


우기
"아빠!"

황제는 우기를 보자마자 우기를 꼭 안았다.

황제
"아이고. 우리 딸. 잘 지났어?"


우기
"응. 보고싶었어."

황제
"아빠도. 언니랑 오빠들은 잘 지내지?"


우기
"응. 다들 지금 안에 있어."

황제
"우리 우기. 훈련도 열심히 했겠지?"


우기
"당연하지! 이제 산 다섯번은 거뜬히 탄다고!"

황제
"그래? 한번 보러가야겠네."

뒤따라온 전사들도 웃으며 대화하는 부녀의 모습에 미소를 띄었다.

"막내 황녀님? 나도 좀 아는척 해주면 안됩니까?"


동근
전사들을 이끄는 수장 '동근' /황제의 친구 겸 신하


우기
"아유. 알겠습니다 동그리 수장님. 팔다리 멀쩡히 다 붙어있으시네요. ㅎㅎ"


동근
"ㅎㅎ 절 그 별명으로 부르는 사람은 막내 황녀님밖에 없습니다."


우기
"전 이 별명이 좋은걸요."


동근
"그렇다면 저도 좋습니다."

황제
"야. 내 딸한테 눈독 들이지 마."


동근
"와. 억울하다. 네 딸이니까 너만 보겠다는거냐?"

황제
"어. 나만 보겠다는 거야."


동근
"이런....미친황제."

황제
"미쳤지만 황제다."


동근
"헐... 황녀님 뭐라고 좀 해보십시오."


우기
"아빠가 황제인데 제가 뭐라 할게 있나요?"


동근
"와...부전자전.... 어디서 자기랑 똑 닮은걸 낳아놓고..."


은광
"아버지. 오셨습니까?"

황제
"그래. 별일 없었지?"


은광
"예. 수장님도 안녕하세요."


동근
"예. 황태자 전하. 전 이만 가보겠습니다."


우기
"안녕히가세요!"

동근은 손을 한번 흔들어주고 돌아갔다.

그날 저녁 오랜만에 가족 다같이 저녁을 먹었다.


성재
"근데 아버지. 이번엔 조금 빨리 오셨네요?"

황제
"그래. 대제사에 황제가 빠지면 안돼지."


창섭
"아. 그래서 일찍 오신거군요?"

황제
"맞아. 일부로 대제사때 맞춰서 왔어."

황제
"이번 특별 의식 준비는 했어?"


미연
"네. 이번엔 저희가 다같이 하기로 했어요. 내용은..."

황제
"쉿. 내용은 당일날까진 비밀로 해줘."


미연
"아 ㅎㅎ 네."

황제
"보니까 창섭이 성인식이 얼마 안남았네?"


창섭
"네."

황제
"선물로 받고싶은게 있으면 얘기해라. 내 능력 한으로 다 구해줄테니."


창섭
"ㅎㅎ 알겠어요."

그날 이후 시간은 빠르게 흘러 대제사 날이 되었다.

대제사를 하는 제단 앞은 잉카의 각 지역에서 온 제사장들로 평소보다 북적였다.

먼저 오후 2시에 형식대로 제사를 드리기 시작했다.

집사 역할은 현식이 수행했다.

대부분의 의식은 미연이 주관했으며 그날 하루는 하루종일 의식을 치르느라 바빴다.

의식이라기 보다는 일종의 행사처럼 진행되어 중간 중간 식사대접을 하고 함께 이야기하며 즐겼다.

어느덧 뉘엿뉘엿 해가 지고 밤이 되었을 때 마지막 의식인 특별 의식을 선보일 때가 되었다.


미연
"다들 연습한 대로만 하자."


창섭
"오케오케. 나 준비됐어."


은광
"가즈아."

특별 의식이 시작되었다.

시작을 알리는 북소리와 함께 미연이 무대로 나갔다.

미연이 든 긴 천은 금빛을 띄어 횃불의 빛을 반사해 빛났다.

태양신 <오드>역의 미연은 처음에는 느리고 우아한 움직임에서 점차 빠르고 화려한 동작을 이어갔다.

그럴수록 미연이 든 천은 화려하게 빛났고 최초의 신 오드가 탄생하는 장면이 만들어졌다.

미연의 독무대가 끝나고 뒤이어 푸른 천을 든 바다의 신 <아르몬>역의 성재, 흙색 천을 든 땅의 신 <하테>역의 창섭, 그리고 검은 천에 은색 장식이 달린 천을 든 별의 신 <포네>역의 우기가 차례대로 나와 신들의 탄생의 장면을 만들어냈다.

그 뒤 장면은 네 신들의 화합을 표현하는 네명의 합동무대가 있었다.

여러색의 천들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자연의 조화를 나타냈다.

그리고 나서는 수정구슬을 가운데 둔 후 한명씩 자신의 힘을 담는 장면을 표현해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허상이라는 듯이 조화는 한순간에 깨졌다.

신들은 서로를 생각하지 않은 채 날뛰었고 오드 미연만이 이를 가만히 바라 볼 뿐이었다.

그리고 성재가 실수로 구슬에 물을 떨어뜨려 모두가 놀랐고 그 물이 형체를 띄더니 많은 엑스트라들이 나와 인간들이 번성을 표현했다.

엑스트라들은 자신의 마음대로 움직이며 인간세계의 혼란을 표현했고 그 사이에서 선한 인간 은광이 나타났다.

그 후 오드역 미연과 선한 인간역 은광의 듀엣이 이어졌다.

은광이 든 천은 그저 하얀 순백의 천이었다. 미연이 은광에게 질서있는 새 나라를 세울 것을 지시했고 은광은 이를 받들어 잉카제국을 만들어냈다.

이제 은광의 손에 들린 천에는 잉카제국의 상징인 해가 그려져 있었다.

그렇게 마지막 의식인 특별 의식이 끝났고 많은 사람들의 박수갈채가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