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probabilidad de que me ame

29. Convertirse en parte de la vida diaria de alguien

한 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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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미안. 너무 갑작스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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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천천히 너 부담스럽지 않게 다가가려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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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내가 너무 서툴러서 너한테 부담줬나봐.

한 달

......

한 달

진심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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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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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진심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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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나 너 좋아,

"손님~ 죄송하지만 주문 먼저 부탁드려도 될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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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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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삼겹살 3인분 주세요.

한 달

......

한 달

4인분 시킨다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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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너무 떨려서 많이 못 먹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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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래도 2인분은 몇 점 안될 것 같아서...

한 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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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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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대답 안해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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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부담 갖지마.

한 달

......

한 달

솔직히 저 지금 엄청 짜증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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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미안.

한 달

사과하라는 뜻이 아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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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어... 미안해...

한 달

......

한 달

딱딱 말하시던 냉정한 분 어디갔어요?

한 달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하루아침에 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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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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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미안.

한 달

......하아...

한 달

제가 진짜 제일 짜증나는건...!

한 달

대리님의 고백이,

한 달

제 심장을 또 다시 뛰게 한다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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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한 달

그렇다고 대리님 고백 받아준다는 말은 아니에요.

한 달

저도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해요.

한 달

시간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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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ㅇ, 어... 그래야지.

한 달

......

한 달

대리님 진짜 낯설다.

한 달

같은 사람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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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같은 사람이지, 그러면 다른 사람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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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이러지 말까? 나 많이 별로야?

한 달

아니요. 괜찮아요.

한 달

계속...! 하세요.

"여기 고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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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내가 구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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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집게 줘.

한 달

...제가 구워도 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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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니야,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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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내가 구울래.

한 달

네...

한 달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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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데려다줄게.

한 달

어... 괜찮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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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내가 잡은 약속 때문에 늦게 가는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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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9시가 넘었어. 위험해.

한 달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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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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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부담스러웠지. 미안해.

한 달

아니에요.

한 달

대신 우리 오늘은 버스 타지 말고 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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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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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난 괜찮은데... 너 괜찮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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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다리 아플 것 같은데.

한 달

괜찮아요.

한 달

저 대리님하고 걷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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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응. 같이 걷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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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다리 아프면 말해.

한 달

그러고 보니 대리님 오늘은 안경 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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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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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렌즈를 다 썼는데 사야하는 걸 깜빡했거든.

30분째 어색하게 걷다가 나온 말이었다. 나는 어떻게든 이 대화를 이어가고 싶었다.

침묵이 이렇게 힘든 일일줄은 나도 오늘 처음 알았으니까.

'대리님 안경 끼시는구나...'

'그럼 평소엔 렌즈 끼고 다니시는거에요?ㅎㅎ'

문득 포장마차에서 만났던, 내가 달이를 불편해하던 시절의 시간이 생각났다.

그때의 생각에 나도 모르게 피식, 하고 웃음에 새어나왔다. 그때도 너는 참 사랑스러웠는데.

한 달

왜... 왜 웃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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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때 생각나서.

한 달

언...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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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우리 포장마차에서 만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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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네가 내 안경 쓴 거가지고 엄청 신기해해 했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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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기억나?

한 달

ㅎ 당연하죠.

한 달

저는 대리님 관련된거라면 다 기억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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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한 달

아... 습관처럼.

달이가 황급히 입을 틀어 막으며 말했다. 아직 내가 많이 불편한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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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침에는 6시쯤 일어나.

한 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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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씻고 준비해서 나오면 7시가 다 되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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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리고 회사 아래 1층 카페에서, 널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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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이게 내 당연했던 아침 일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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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침에 카페에서 널 못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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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계획이라도 흐트러진 듯 마음이 싱숭생숭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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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만큼 네가 좋아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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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안보면 보고 싶고, 신경쓰여.

한 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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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너는 내 일상의 일부야.

달이에게 꼭 하고 싶었던 말이었다. 달이가 걸음을 멈춰 나를 쳐다본다. 나에게 무슨 말을 할까.

너무 서두른 멘트가 아닐까 싶었다. 방금까지 부담 안주겠다고 말해놓고는 또 들이대고 있었다.

내 마음을 스스로 통제하고 조절할 수 없을만큼,

너를 사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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