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violencia del amor no correspondido.
12화. 나는 아주 많이 좋아하니까. [백현 시점.]


나는 처음에 연하를 좋아했다. 연하 빼고는 그 누구든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고 1때부터 좋아했으니 벌써 2년이 되었다.

솔직히 2년 동안 고백도 많이 받아봤지만 내 눈엔 연하만큼 예쁜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모두 차버렸고, 내 별명은 골대 지킴이가 되었다.

물론 연하도 많은 남자들에게 고백을 받았지만 모두 차버렸다. 나는 연하에게 많은 애정공세를 했고 그 덕에 나는 연하와 친해질 수 있었다.

그리고 점점 연하가 나를 좋아한다는 소리가 들려왔고 그렇게 2학년이 되었다. 1학년 때와 똑같이 연하랑 같은 반이 여서 다행이 였다. 그렇게 평소와 같게 연하와 다니고 있자 애들이 수근거렸다.

그 소문은 우리 반에 은따가 있다는 것인데. 처음엔 별 감흥이 없었다. 하지만 그 소문을 듣고 난 후 우리 반을 둘러 보기로 했다. 하지만 은따는 발견하지 못 했다. 몇 일이 걸려서 나는 은따를 발견했다.

그 날 내가 발견한 시간은 수업시간이 였다. 쉬는 시간에 어디를 가나 했더니 찬열이에게 가는 것이 였다. 찬열이와 친구라니……. 놀라웠다. 사실 찬열이는 그 누구에게도 마음을 열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게 그 은따만 찾아 다녔을까 이름을 알게 되었다. 조연비. 뭐, 이름을 들어도 그 닥 감흥은 없다. 나에겐 연하가 있으니까. 그저 연하랑 이름이 비슷한 아이. 이렇게 느껴졌다.

선생님
“백현아, 연하야. 우리 반에 은따가 있다고 들었어. 너네가 친구가 되어주렴.”

나는 좀 싫었지만 착한 우리 연하는 좋다고 했다. 나도 연하와 같이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좋다고 했다. 그렇게 연하와 나는 조연비와 친해지려고 했지만 쉽지 않았다.

조연비는 마음의 문을 굳게 닫고 있었다. 하지만 연하는 역시 나와 다르게 조연비와 친해졌고, 나는 대단하다고 느꼈다. 그래서 수업시간에 연하를 보고 있는데, 조연비와 눈이 마주쳤다. 순간 조연비가 궁금해 졌다.

어떤 성격이길래 은따일까 하는 궁금증이 머리 속을 헤집어 놨고 그 때부터 조연비를 쫒아 다녔다. 어느 수업시간, 조연비가 환하게 웃는 모습에 나는 나도 모르게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후로부터 연비가 예뻐 보이면서 열심히 이름도 외었다.

그렇게 연비랑 친해졌는데 역시 연비는 우리가 불편한 듯 했다. 찬열이에게는 그 예쁜 웃음을 잘 보여주고는 우리에게는 어색한 웃음만 지으니…. 찬열이가 부러웠다. 저렇게 예쁜 웃음을 자기 혼자 볼 수 있다는 것이.

그래서 나는 더욱 연비를 챙기게 되었다. 언제 다이소를 들리러 집을 가고 있는데 찬열이와 연비가 보였다. 뒤에서만 봤지만 역시 둘은 어울렸다. 나는 조용히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박찬열
“야! 넌 왜 초코 우유만 먹냐? 그러다 돼지 된다!!”


조연비
“헐…..실망….나 초코 우유만 먹을 수 있는 거 말해줬는데…..”

이 때 알았다. 연비는 초코 우유만 먹을 수 있다는 것을. 그 후로부터 나는 연비에게 우유를 사주려고 했다. 하지만 연하가 신경 쓰였다. 연비에게 초코 우유를 사주려고 천원만 가지고 나오면 딸기 우유를 좋아하던 연하가 신경 쓰여서 딸기 우유만 샀다.

어느 날 오늘은 꼭 연비 것을 사겠다고 다짐을 한 뒤 매점을 갔는데 내 주머니에는 4천원이 있었고 그래서 나는 연하 것과 연비 것을 사 올라갔다.

연비에게 초코 우유를 주니 연비를 놀랬다. 그리고는 고맙다고 했다. 사실 고맙다고 한 것을 들었지만 너무 부끄러워서 연하에게 말을 걸은 것이다.

야자가 끝나고 사실 집에 가서 쉬고 싶었지만 그 날 연비가 아파 쓰러질 뻔 해서 너무 걱정이 되었다. 그렇게 다이소를 가는 척 하며 연비를 데려다 주었지만 너무 순수한 연비의 물음에 나는 곧장 답해버렸다.

하지만 집 가는 것이라고 했으니 연비는 그저 방향이 같을 거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니 이제 연비를 데려다 줄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아무리 연비가 신경이 쓰여도 연하를 볼 때마다 기분이 좋다. 사실 내가 연비에게 하는 행동이 착각하게 만들 것이라고 생각도 안 했다. 하지만 연비는 날 보면 잘 웃어주고, 전보다 많이 편하게 지내는 것이 느껴져서 기분은 좋았다.

연하도 좋고 연비는 신경이 쓰이지만 그래도 좋은 건 연하니까. 아무런 고민 없이 살았는데, 연비가 찬열이 품에서 울 때 난 깨달았다.

내가 아주 많이 연비를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찬열이 품에서 울고 있을 때, 미안함과 동시에 질투가 났다. 찬열이는 연비에게 웃으며 3천원을 쥐어 주었고 나를 불렀다.

학교 뒤 편에서 정말 화나 보이는 찬열이와 어장이라는 말에 뒤 통수를 크게 맞은 것 같다. 그리고 난 들었다. 찬열이가 연비를 끌고 나갈 때, 걱정이 되어 같이 나가봤는데.

연비는 날 좋아하고 있었지만…..내가 마음을 깨달은 지금. 포기한다고 했다. 이제 연하 대신 연비에게 신경을 더 써야 겠다. 나는 연비를 아주 많이 좋아하니까.

***

오늘 짝사랑이라는 폭력은 여기까지 쓰겠습니다~ 저 진짜 많이 썻죠?! 이제 저녁에 엑.엘.만에서 보면 뵈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건 일요일마다 쓸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