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eza vampírica
habitación insonorizada



탁-]

창문을 닫자 정적이 그들을 감쌌다.


김태형
내가 이쪽으로 갈게.

태형이 가리킨 곳은 가장 어두워보이는 통로였다.


김석진
위험하지 않겠어?


김태형
응.


김석진
그래. 그럼 넌 그쪽으로 가고... 난 그럼 얘 반대쪽으로 갈게.


문빈
그럼 우리는 가운데를 둘로 나눠서 살피면 되겠다.


황은비
그래. 그러자.





스윽_


김태형
뭐야, 뭐 이런데가 다 있어.

조용히 주위를 살피며 돌아보는 태형.


김태형
...


김태형
... 아무도 없는건가.

그냥 폐가라고 생각하고 자리를 뜨려고 하다가,

멀리서 보여오는 실루엣에 서둘러 문 뒤로 몸을 숨겼다.


•••

뚜벅_

뚜벅_뚜벅_


이민혁
좀 오래 얘기한다고 생각 안드니?

뱀파이어/들
그러게요. 그만 하라고 할까요?


이민혁
아니. 그러지는 말고. 일단 기다리자.


이민혁
정한이는?

뱀파이어/들
글쎄요. 몸에 미동도 없고. 그냥 가만히 있던데요.


이민혁
기절?

뱀파이어/들
아, 아뇨. 의식은 괜찮습니다.


이민혁
그럼 됐어.


김태형
...



이민혁
곧 동 트지?

뱀파이어/들
네. 1~2시간 정도 있으면 동 틉니다.


이민혁
그래. 쟤네도 얘기 끝나면 정한이랑 같은 곳에 쳐넣어놔. 알겠지?

뱀파이어/들
네. 어디 가실겁니까?


이민혁
어. 궁에 좀 다녀오려고.

뱀파이어/들
폐하 뵈러요?


이민혁
어. 오래 안걸릴거야.

뱀파이어/들
네. 알겠습니다.


이민혁
...


이민혁
... 야.

뱀파이어/들
네?


이민혁
아니. 너 말고.


김태형
...!

뱀파이어/들
네? 여기에는 보스하고 저밖에 없는데요?


이민혁
... 아니다, 먼저 들어가있어. 금방 따라들어갈게. 뭐 좀 생각할게 있어서.

뱀파이어/들
아, 예! 알겠습니다.


ㅎ...


이민혁
우리 애기 많이 컸네?


김태형
...

어떻게 안건지, 어느새 문 뒤에 간신히 숨어있던 태형 앞에 서있는 민혁이다.


이민혁
ㅎ, 숨을거면... 티가 안나게 숨든가 해야지.


이민혁
대놓고 "나 여기 숨어있어요~" 하면 내가 모르겠니?


김태형
무슨 소리야.


이민혁
아니 그냥. 감히 확 오더라.


이민혁
아무튼 잘됐네. 나 오늘 너 보러가려고 했는데. 괜히 내가 안가도 되겠다.


이민혁
너도 나한테 뭐 바라는게 있어서? 아니면 해결할 일이 있어서 여기까지 온 걸테니까 그냥 지금 해결하고 가.


김태형
...


삑-

(£는 무전기(뱀파이어들의 물건으로 대화하는 것도 포함))


김석진
£왜. 뭐 찾았어?


김태형
... 그건 아닌데,


김석진
£그럼 왜 연락질이야.


김태형
형들이랑 애들 데리고 내 위치로 좀 와줄 수 있어?


김석진
£갑자기?


김태형
ㅇ..응. 갑자기.. 맞는데, 한 번만 와줘.


김석진
£왜? 목소리 평안한 걸 보니까 뭐 위협적인건 없는 것 같은데.


김태형
...


김태형
... 형 있잖아.


김석진
£응.


김태형
이민혁이 여기 있어.

뚝-



이민혁
감동적인 통화는 끝내도 될 것 같네.


이민혁
일행을 다 데려왔나봐?


김태형
...


이민혁
뭐, 상관없어. 도착하면 내가 내 애들한테 알아서 데리고 있으라고 할테니까 들어가자.


김태형
어디를?


이민혁
나랑 대화 한다며. 남이 안들었으면 하는 대화 아니야? 난 상관없는데. 그럼 방음실 들어가지 말고 그냥 여기서 할까?


김태형
아. 아니. 방음실 들어가자.



툭-

정국의 깊은 눈망울에서 물이 흘러내렸다.

쉴새없이 흘러내려 윗옷을 다 적시고 있었다.

그럼에도 눈물은 자신이 시냇물이라도 되는듯, 잘도 흘러내렸다.


전정국
...


김예원
ㅈ,정국아. 울지 말ㄱ..


전정국
말하지마.


김예원
ㅇ..어?


전정국
이 얘기는... 이 얘기는...!


전정국
빈형이랑, 은비누나 한테도 들어봐야 할, 끕.. 것 같으니까. 누나는 내가 다 이해가 될때까지 말 걸지마.


전정국
부탁이야.



김예원
...


김예원
... 알았어.





탁-]]


김태형
...


김태형
... 방음실 맞아?


이민혁
왜, 아닐까봐? 내가 안에서 소리지를 테니까 밖에서 확인이라도 해볼래? 아니면 네가 안에서 소리지르는걸 내가 밖에서 들리는지 녹음이라도 해볼까?


김태형
...


이민혁
... 방음실 맞아.


김태형
알겠어.


스윽-|

태형이 자리에 앉자 민혁은 태형 쪽으로 무엇을 밀었다.

그리고 민혁이 손을 치우자, 테이블 위에 놓여져 있었다.


김태형
...




그리고, 사진 뒤에 적혀있는 어린 글씨체.



*기억이 나지 않으신다면 105화를 참고해주세요:)*


김태형
왜 아직까지 이런걸 가지고 있어.


김태형
버려도 되잖아.


이민혁
버릴려고 했는데, 네가 형이라고 부르기 시작했잖아.


김태형
...


이민혁
뭐, 이젠 아니니까. 버릴게.

하며 사진을 다시 가져간다.


이민혁
곧 탄생일인데, 뭐 계획하는거 있어?

탄생일?

아 맞다. 벌써 탄생일이구나.

뱀파이어 세계가 탄생한 날이라고 전해지는 탄생일.

매년 그 기념일은 그 어떤 기념일의 행사보다도 성대하게 진행되었고, 많은 뱀파이어들이 기다리는 날이다.

누구나 궁에 입장하여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었고, 인간 세계로 치면 명절같이 온 가족이 만나는 날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작년에 행복하게 보냈던 탄생일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다시 돌아오는구나.

올해는 은비와 함깨 보낼 생각에 미소가 지어지는 태형이였다.


이민혁
행복한 계획을 했나봐? 계속 웃네.


김태형
아직 별 계획 없어. 너는 상관 없을거니까 신경 꺼.

피식-


이민혁
내가 왜 상관이 없어 태형아~ 난 궁에 못들어가는 뱀파이어라는 거니?


김태형
...


김태형
... 올 생각이야?





여름비처럼
컷. 노을분들 뭐에요 요즘 팬플 뭐이리 어수선해. 나만 그렇게 느껴요?


여름비처럼
뭐... 아니면 말구요...

(? 뭐야 얘)

++폭업 아닌 폭업!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