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os tan diferentes, y al mismo tiempo tan distintos...
Episodio 43. Lo siento... Es mi primera vez.



별이
어. 조심히 들어가ㅎ


슬기
바로 옆인데 뭘 ㅋㅋ 간다-


별이
응ㅎ


별이
.....


별이
하...

슬기와 집 앞에서 헤어졌다. 근데.. 오늘따라 왜 들어가기가 싫냐...


별이
'애들한테 뭐라 하기 싫은데..'

"하..." 애들 우는거 보고싶지도 않고.. 혼내기 싫은데 자꾸 이런일이 생겨 마음이 좋지만은 않은 별이다. 하긴.. 가장 아끼는 사람들한테 인상 찌푸리는걸 누가 좋아하겠어.

띠띠띠띠띠. 철컥.

쾅.


휜,혲
.....

집에 들어가보니 조용히 앉아 있는 아이들이 보였다


별이
....


별이
정휘인. 안혜진.

잘못한건 잘못한거니까. 너무 풀어주면 안될것 같아 일단 그냥 분위기를 잡았다.


휜,혲
...네

그러자 또 시무룩해져 고개를 떨구는게 그저 안쓰러웠다. 어떻게 해야되니.. 쟤네를.. 아휴.



별이
푸후..

잠시 생각에 잠겨 한껏 볼이 빵빵하도록 바람을 불어넣은 별은 다시 동생들을 불렀다


별이
애들아..

다정하게.


별이
언니랑 얘기좀 하자. 잠깐 앉아

별이 쇼파에 앉아 동생들을 불렀고 아이들은 곧장 가서 앉았다. 뭐.. 솔찍히 때린다고 말을 들을 애들도 아니고.. 동생들을 누구보다 잘 아는 별이였기에. 오늘은 조용히 대화로 협상을 시도했다.


별이
휘인아. 왜 싸우고 있었어?


휘인
응...?

잘못한것도 분명하고. 이미 대충 다 알고있는 상황인데 굳이 물어오는 별에 휘인이와 혜진이는 어리둥절 하겠지. 하지만 그래도 일단은 아이들의 말을 들어봐 주는게 우선일것 같아서. 그래서 다시 물었다


별이
왜 싸웠어?


휘인
그게...


별이
괜찮아. 말해봐 얼른


휘인
맘무중 애들인데.. 예전부터 사이가 않좋았어요. 근데.. 아까 시비가 붙어서.. 그래서 싸우고 있었어요..


별이
....하.

맘무중이면 나랑 강슬기가 옛날에(별이의 휘황찬란 했던.. 그때 그시절..((먼산..) 다 정리 했는데. 뭣도 모르는 애송이들이 다시 설치기 시작하는 구나..


별이
그럼 술은 왜 먹은 거야?

이번에는 혜진이를 바라보며 말했다


혜진
그게... 그냥 애들이랑 놀다보니까..


별이
....

내가 저럴줄 알았다..아휴. 그래.. 뭐 더 할말이 있겠니.. 마시고 싶으니까 마셨겠지..

왜냐면.. 나도 딱 저나이때 그랬으니까. 그냥 애들이랑 놀다보니까 먹고 싶어서 무작정 먹긴 했는데 언니가 왜 먹었냐고 물어보면 할 변명이 없었거든.


별이
그래. 알아 너네 나이때는 다 그러고 싶은거.


별이
언니도 예전엔 그랬으니까.


별이
그래서 언니가 너희한테 무조건 하지 말라고는 안하잖아. 그치?


휜,혲
응...


별이
너네 지금 딱 그럴나이고. 사춘기도 올 나이고. 그래서 가만히 있는거야


별이
그니까 딱 여기까지만. 이정도까진 그냥 넘어갈께


별이
근데 더이상은 안돼. 언니는 우리 아가들 다치는거 싫어. 알지?

너네 여기서 스케일 더 커지면 나도 진짜 못말려줘..


휘인
미안해요..


별이
부모님도 안계시는데.. 우리가 더 잘해야지. 응?


휘인
.....


혜진
..ㅋ 어쩌피 우리 버리고 간 새끼들인데 뭐.

혜진이 작게 중얼거렸다. 하지만 별의 귀에 들리지 않을리 없었다


별이
뭐..?


혜진
..맞잖아. 안그래..?ㅋ


혜진
그새끼들 우리 버리고 갔잖아.. 우리만 놔두고 갔잖아..!!


혜진
우리 버린거잖아!!!


별이
혜진아.


휘인
우리가 아무리 어렸다고 해도 그정도 까지 모르진 않아요 언니.


혜진
시발.. 다 필요없어.


별이
안혜진!!!

별이 벌떡 일어나 소리쳤다. 정말 머리 뚜껑이 열리기 직전이었다.


별이
.....

철컥..!

쾅!!!

별이 집 밖으로 나가버렸다. 왠지 계속 거기 있으면 동생들한테 손을 댈것 같아서. 그러고 싶지 않아서 그냥 뛰쳐 나와 버렸다. 나도 모르게.

그리고 얼마후...

12:40 AM
깜깜한 새벽. 별이 집으로 들어왔다.

거실에는 사람의 흔적을 찾아볼수 없을만큼 조용한 적막이 흘렀다.


별이
.....

별은 조용히 2층으로 올라갔다

철컥.

탁.

조용히 방으로 들어와 아이들이 누워있는 침대로가 조심히 앉았다


별이
'울다 지쳐 잠들었네..'

아이들의 얼굴은 조금 전까지도 울었다는걸 증명하듯 눈물자국이 선명히 나있었다



별이
.....

내가 먼저 격어봤으니까.. 그래서 사람으로부터 받는 상처가 얼마나 아픈지 아니까.. 너희는 그러지 않았음 했는데. 그래서 그 아픈 상처에 너희까지 담고 싶지는 않았는데..

별이 동생들의 머리를 조용히 쓰다듬으며 말했다


별이
미안해..

우리 아가들한테 못해준게 너무 많아서 항상 미안해. 언니도 사람이라 너희한테 잘못하는 것들이 너무 많아.. 근데. 언니도 언니가 처음이라.. 아직까진 내가 너희한테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다. 그니까 언니가 좀 많이 부족해도.. 나 좀 봐주라.



별이
좋은언니 해주겠다고 다짐했는데.. 항상 못지키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