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én es Kim Yeo-ju? (trastorno de personalidad múltiple)
Episodio 35 Soy una persona




백애라
"하아... 난 왜 인격인 거니..."



백애라
또르르륵-]


아무도 없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방에서 조용히 눈물을 훔치고 있는 애라.

윤기를 만나고 나서 마음이 더 복잡해진 애라가 자신은 인격이기 때문에 사랑을 못 한다는 사실에 너무나도 아프다.


..........


한 시간 전_



민윤기
"애라... 이름 참 예쁘다"


백애라
"고마워요"


띠리리링-]


발신자 정국이



백애라
"얘 또 나 어디 있나 확인차 전화 거는가 보네" ((피식


그사이를 못 참고 전화를 거는 정국이었다.


달칵-]



백애라
- 뭐, 왜


전정국
- 누나 또 클럽 갔죠?


백애라
- 그래 갔다 갔어


전정국
- 지금 어디 있는데요? 데리러 갈게요


백애라
- 정국아, 이 누나는 성인이란 걸 잊지 마


민윤기
"정국아...?"


민윤기
"설마 내가 알고 있는 그 정국이...?"


전정국
- 누나가 성인이지, 여주는 미자라고요


백애라
- 그럼 공부 열심히 해라


뚝-]


정국이가 잔소리를 더 하기 전에 전화를 끊어버린다.



백애라
"하여튼 어린 게 잔소리는 많아요"


민윤기
"방금 전화 통화 한 사람, 정국이라고 하던데"


백애라
"네. 맞아요"


민윤기
"설마 신화고등학교 3학년 전정국...?"


백애라
"어...? 정국이를 그 쪼... 오빠가 어떻게 알아요?"


민윤기
"정국이 내 친한 동생이야"


민윤기
"전에 여주 데리고 나한테 온 적도 있었고"


백애라
"여주를 데리고 갔다고요...?"


민윤기
"아, 나 정신과 의사거든. 내가 여주 데리고 오라고 정국이한테 부탁했었어"


정신과라면... 다중인격을 치료하려고...

다중인격을 치료한다는 건, 인격을 없앤다는건데...



백애라
"ㅎ...하아..."


민윤기
"괜찮아?"


백애라
"ㄴ,네... 괜찮아요..."


백애라
"ㅈ..저는 이만 일어나 볼게요"


백애라
"맛있는 순댓국 사주셔서 감사해요. 다음에 만약 기회가 된다면 꼭 갚을게요"


반도 못 먹은 채 자리에서 일어난 애라가 그대로 순댓국집을 나간다.



민윤기
"나 지금 실수한 것 맞지?"



민윤기
"하아... 정신과 의사라는 걸 말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


그래. 나는 인격이야.

언제 갑자기 사라져 버릴지 모르니까, 그 누구한테도 마음을 열면 안 돼.

괜히 마음을 열었다가는 나중에 사라질 때, 무척 아플 거야.



백애라
"다음 생에서는 꼭 누군가의 인격이 아닌 나의 삶을 살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