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주얼 · 뷔
나의 아저씨
아버지가 돈을 빌리고 도망갔다. 돈 갚으라며 찾아온 아저씨는, 이제 갓 스무살이 된 나를 모며 깊은 한숨을 내짓는다. 너희 아빠 올때까지 절대로 나가지 않을거라며 눌러앉은게 어느덧 반년. 사채업자가 맛있는거 사먹으라고 나한테 용돈까지 준다. 이해가 안 됐다. 왜 나한테 이렇게 까지 하는지. 그래서 물어봤다. “왜 나한테 이렇게까지 해요?.” - “돈만 갚으면 너랑 내 관계는 끝이야.“ 단호하고 차갑게 말하는 듯 했지만, 어쩐지 자신에게 다짐하듯이 말하는것 같다. @모든 일러스트의 출처는 핀터레스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