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 | 5화
w. 아세로라
실력 평가 날 아침이 밝았다. 여주는 아침 일찍부터 서류들과 대결실을 점검하고 있었고, 오늘 아침 평가인 S팀과 A팀도 바쁘게 준비하고 있었다. 각 조직원들이 프로필과 평가란이 적힌 종이들을 순서대로 정리하고 물품들과 목숨과도 같은 '풍선'을 준비하고 있었다. 여주는 자신의 조직원들의 실력을 평가하고, 정국의 실력을 볼 수 있다는 사실에 설렜다.
모든 준비를 마치고 오전 10시가 되자, S팀과 A팀이 대결실로 모였다. 조직원들은 허리춤에 풍선을 묶었고 호석이 정국을 도와주었다.
"처음인 사람을 위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풍선이 너희의 목숨이다. 풍선이 터지면 그 사람은 죽은 거로 간주하고 바로 탈락. 그래도 뭐 전보다 실력이 늘었으면 잘한 거지."
여주는 작게 마지막 말을 했다. 조직원들은 모두 크게 대답했고, 그들의 말을 들은 여주는 2층으로 올라가 귀마개를 꼈다. 중간이 뻥 뚫려 난간으로 막혀 있는 2층에서는 대결장이 한눈에 보였다. 조직원들은 긴장해 다시 한번 무기들을 점검 중이었고 여주는 얼굴에 표정을 싹 거두었다. 탕- 여주의 신호탄으로 대결이 시작되었다.
긴장한 정국 뒤로 상대 팀이 쏜 총알이 그를 스쳐 지나갔다. 그가 긴장한 모습을 보이고 살짝 굳어있자, 여주의 표정도 빠르게 굳어갔다.
왜 실력 발휘를 못 할까나... 잘하는 줄 알았더니만.
"JK. 이리로 와."
호석은 정국을 잡아끌었다. 호석의 행동에 정신을 차렸는지, 그는 빠르게 큰 구조물 뒤로 숨었다. 손에 쥐고만 있던 총을 다시 잡아 쥐고 총알을 장전했다. 제 풍선을 한 번 잡아끌어 잘 있는지 확인한 후, 숨을 깊게 내쉬었다.
호석은 이미 상대를 아웃시키기 위해 나간 상태였다. 정국도 총을 손에 꽉 쥐고 구조물에서 몸을 살짝 뺐다. 바로 앞에서 방심하고 있는 상대의 풍선을 칼로 찔렀다. 풍선이 터지고 그는 대결장 밖으로 나왔다.
"흐음... 총만 쓸 수 있는 줄 알았더니 칼은 언제 연습했대."
여주가 중얼거렸다. 한 명을 아웃시킨 정국은 자신감이 생겼는지 대결장을 활보하고 다니며 총을 쏘아댔다. 경고를 하듯 풍선을 살짝씩 빗나가게 바닥을 향해 총을 쏘더니, 상대가 그 대상이 자신을 인지하고 뒤를 돌아보자 총을 쏘아 풍선을 터트렸다.
한편 호석은 구조물들이 모여있는 한 곳을 기지로 삼아 방어를 하며 공격했다. 구조물들 사이로 몸을 숨기고 있다가 상대가 다가오는 소리가 들리면 재빠르게 총을 쏘았다. 정국의 행동을 확인하느라 잠깐 한눈판 사이 호석은 자신의 팀, S팀 조직원들 아웃시켜버렸다.
저기 멀리서 지켜보던 여주의 표정이 다시 일그러졌다. 종이들을 뒤적거려 앞쪽에 있던 호석의 이름을 찾더니 빈칸에 뭐라 뭐라 써 내려가기 시작했다. 다 적고 여주는 종이에서 눈을 뗐다. 그녀는 내내 조직원들을 눈으로 빠르게 쫓으며 손으론 종이에 무언가를 써내려갔다.
대결이 끝났음을 알리는 큰 알림 소리로 조직원들은 동작을 멈췄다. 언제 내려왔는지 벌써 대결장에 서 있는 여주 앞으로 호석, 정국을 비롯한 조직원들이 모두 모였다. 정국은 여주의 앞으로 모이며 감정을 진정시키고, 생각들을 정리했다.
총이 이렇게까지 날아다닐 줄을 몰랐네. 현장은 더 살벌하겠지?
"모두 잘했고, 전보다 실력이 는 것 같아서 좋네. 내일 팀 변동 사항과 여러 가지 알려줄 테니까 오늘은 연습하지 말고 쉬어."
여주의 말이 끝나자 조직원들은 대결실을 나갔다. 정국도 다른 사람들을 따라 숙소로 돌아갔고, 호석과 여주만이 대결실에 남았다. 자신의 실수를 알고 표정이 굳어진 여주에, 호석은 고개를 숙였다.
"JK 알려주느라 연습 많이 못 해서 그런 거지? 그런데 좀 큰 실수였다."
"
호석은 말이 없었다. 여주가 대결실을 나가고 몇 분 뒤 호석도 그곳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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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S팀, A팀에선 팀 변동이 없어. 앞으로도 지금처럼만 하면 되고. JK 우리 정식 조직원 되었으니까 축하해주고. 그리고 JK는 바로 나 따라와."
조직원들은 웅성웅성 시끄러워졌지만, 여주가 나가자 바로 조용해졌다. 정국은 자신을 축하해주는 조직원들을 지나 호석에게 인사를 하고, 여주를 따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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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는 볼 수 있는 내님들이 너무 적어서 슬프다..
얼마 전에 조금 힘들었었는데 내님들이 제일 먼저 생각나던 거 있죠.. 그만큼 내님들은 나에게 정말 소중한 사람이에요. 그냥 이 말 하고 싶었어 힣ㅎ
오늘 글 쓰려고 했더니 오타가 너무 많이 나서 힘들어요... 지금도 4줄 쓰는데 오타가 몇 번이나 나던지..
내님들 만나서 기뻐요! 좋은 주말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