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 | 프롤로그 1
w. 아세로라
"야, 연여주. 아이스크림 있냐?"
"없는데?"
"왜 없냐?"
"왜 없냐니. 그게 꼭 있어야 해?"
"당연하지. 여름에 아이스크림이 없으면 어떡해."
"그럼 너네 집 가."
"우리 집에 없어."
"네가 여름에는 있어야 한다며."
"응."
다짜고짜 여주의 집에 찾아온 지민은 현관에 서서 소리쳤다. 여주는 핸드폰을 쳐다보고 있으면서도 꼬박꼬박 대답은 해주었다. 땀이 뻘뻘 나는 여름에 서로 소리치고 있으니 더웠는지, 여주는 지민을 불렀다.
"에어컨 틀어놨어. 너네 집 안 갈 거면 문 닫고 들어와라."
"아이스크림 없냐고."
지민은 투덜투덜 거리면서도 문을 꼭 잠그고 집 안으로 들어왔다. 여주의 핸드폰 화면을 슬쩍 쳐다보고는 리모컨을 찾아다녔다. 물론 여주는 지민이 핸드폰 화면을 보는 틈에 맞춰 전원을 껐다.
"치사하게 재밌는 건 혼자만 보냐."
"재밌는 거 아니거든."
"치-"
TV 전원을 켜고 거실 중앙에 누워 리모컨을 만지작거렸다. 평일이라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하지 않는지 TV에선 예전 방송들만 다시 틀어주었다. 지민은 지난주 음악방송을 틀어놨다. 청량한 여름 음악들이 들려왔지만, 너무 더웠다.
터벅터벅 냉장고로 걸어간 지민은 냉동실 문을 열어, 아이스크림을 찾기 시작했다.
"쓸데없이 깔끔해서는..."
"깔끔하면 좋은 거지."
"어지러운 냉장고 속을 뒤지다 까먹고 있었던 아이스크림을 찾을 수 있을 거란 기대를 할 수 없잖아. 뭐가 어디에 있는지 다 보이네..."
"어지러우면 나중에 찾기 힘들다~ 그런 김에 너도 냉장고 정리나 해. 여기서 이러지 말고."
"난 누구처럼 깔끔쟁이가 아니라 이 날씨에 냉장고 정리하면 쪄 죽어요~"
"그럼 뒤적거리지나 마세요~ 사 먹든가."
"네가 사 오는 거야?"
"뭐래,"
들떴던 지민의 목소리가 가라앉았다. 뭐 그거 가지고 풀이 죽어. 돈 줄 테니까 사 와. 역시 사장님! 결국 지민이의 기분은 다시 좋아졌다.
쟤 너무 단순해.
"너는 사장 아니냐."
"헤헿"
"헤헿 같은 소리 말고 나는 메로나."
"나빴다."
"뭐래. 내 돈이잖아."
"그렇넿ㅎㅎ"
단순해.
🐰──────────🐰
신작이 왔어요!!!
근데 뭐 하나 알려줄까요?
프롤로그가 3개인데 3개 다 정국이 안 나와요...!!
이 글 구독해 주시는 독자님들 복 받으시고 앞으로 더 재밌는 글 가지고 올게요!!
사랑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