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쟤네가 사귀는데 누가 말리냐, 근데 그것보다 원우랑 지수"
"는 왜 안 오는 거야? 찾으러 가야 하나 여주랑 승관이는"
"한참 전에 왔는데 얘네는 왜 안 오는 거야, 가야 하나." 정한
"ㅈ, 저랑 승관이가 다녀 올게요, 어디 있는지 알아요." 여주
"뭐 그래, 너희가 다녀 와. 대신 조심히 다녀와야 해 알겠지?"
"쭈야가 다치거나 그러면, 승관이가 잘 알 거라 믿을게." 지훈
"저 형은 맨날 나만 갈구고 난리야 진짜... 여주야 가자." 승관
***
"너는 선배들이랑 애들한테 욕 먹을려고 작정했냐, 저번에"
"우리 사귀는 거 비밀로 하자고 한 사람이 누구였더라?" 여주

"그건 저번이고... 형들이랑 애들이 막 수작 부리는데 그걸"
"보니까 너무 말하고 싶어서 나도 모르게 말해버렸어!" 승관
"야 그렇다고 나보고 말하라고 시키냐? 부승관 개웃겨." 여주
"미안해, 내가 대신 민초 사줄게. 빨리 형들 찾아서 보내고"
"우리 둘이서 민초 먹으러 가자. 내가 사줄게 알겠지?" 승관
승관의 말에 여주가 웃으며 "그랭 좋아, 너가 다 사는 거다?"
라고 말한 뒤 승관의 손을 잡자 승관이 놀란 듯 바라봤다.
"너 민초 사준다고 해서 잡는 거지? 이여주 속 보여." 승관
"큼... 아니거든? 그냥 내가 좋아서 잡은 거야, 부승관 너 막"
"사람 몰아가고 그러는 거 아니야 민초 땜에 참는 거다." 여주
"야ㅋㅋㅋ 때릴 수도 없고 진짜, 빨리 형들이나 찾아서 보내"
"고 민초 먹으러 가자 우리는 어딨는지 너무 잘 알잖아." 승관
"경찰서로 한 번 가볼까요, 부승관 씨? 빨리 민초 먹어야죠"
"근데 너무 가기 싫다, 가면 선배들이 왜 둘이서만 오냐고 막"
"너한테 뭐라고 할 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야, 그치?" 여주

"내 예상에는 지금 손 잡고 있는 거까지 들키면 최소 나 너랑"
"한 달 정도 2미터 이상 거리 두기 해야 할 수도 있어." 승관
'별 얘기도 아닌 그저 소소한 이야기고 뻔한 얘기인데 왜이리 재밌고 너와 함께 나누는 얘기들이 새롭고 즐겁고 그럴까?'
"그냥 이대로 형들 찾지 말고 튈까? 나 지금 너무 좋아." 승관
"어이구? 애들이랑 선배들한테 욕 먹을려고 작정했네, 지금"
"오는 연락만 몇 개인지 알긴 하지? 엄청 오는 중이야." 여주
"띠링-"
"띠링-"
"띠링-"
"띠링-"
말 끝나기 무섭게 울려대는 휴대폰 알람들, 여주와 승관이의 폰은 거의 불이 날 거처럼 휴대폰이 켜졌다 꺼졌다를 계속
반복하였다, 그리고 역시나 그 알람은 애들에게서 오는 여러가지의 연락들이였다 예를 들어, 문자 또는 카× 그리고 전화 등의 알람들이였다. 그리고 승관이와 여주는 그 알람을 무시하면서 서로의 얘기를 다시 이어갔고 애들의 속만 탈 뿐이다.
"근데 우리 무시해도 되는 거 맞지? 집 가면 혼날 거 같아."
"살짝 불안하네 나보다 너가 더 혼날텐데 괜찮은 거지?" 여주

"괜찮을 거야, 아마도. 너가 나 지켜 줄 거라 믿고 있어." 승관
"야 너희 뭐해? 둘이 손 잡고 알콩달콩... 설마 사귀어?" 채은
***
첫 사랑의 법칙은 오늘 오후 쯤 올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