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속에 남자아이

에피소드 10

바다 (2)

photo


두번째 날 아침이 되었고

나는 연준이의 소멸을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었다.

강여주: ..이게 무슨 냄새야..맛있는 냄새..

거실에 나가보니 연준이는 부엌에서 요리를 하고 있었다
photo나난


강여주: 연쥬나 뭐 해?

최연준: 벌써 일어났어? 좀 더 자지

강여주: 어제 너무 신나게 놀아서 피곤했나봐 ㅎㅎ

최연준: 앉아 있어 금방 끝나!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photo

강여주: 아니 ㅋㅋㅋㅋㅋ 이게 뭔데 ㅋㅋㅋ

최연준: ㅎㅎ 어때?

강여주: 맛있겠다! 잘먹겠습니다~
최연준: 많이 먹엄photo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강여주: 연준아 이제 어디갈래?

최연준: 쇼핑하자

강여주: 응? 웬 쇼핑?

최연준: 그냥 너랑 해보고 싶어서 ㅎㅎ

강여주: 으음..그래!

최연준: 준비해~

강여주: 으응!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준비를 하던 중 누군가에게서 카톡이 왔다

카톡-

강여주: 뭐야 최범규네

photo
photo
photo

최연준: 여주야 준비 다 했어~?

강여주: 어 다 했어~ 지금 나가~

카톡-
카톡 카톡-
카카카캌카카톡-

photo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강여주: 엌ㅋㅋ 연준아 이거 너 닮았어 ㅋㅋㅋ
photo

최연준: 아 뭔 소리야 안닮았어 ㅡㅡ

강여주: 왜애 ㅋㅋ 기엽잖아 ㅋㅋㅋㅋ

강여주: 그럼이거 써볼래?

최연준: 응? 썬글라스?
photo
어때?

강여주: 어울린다 ㅋㅋㅋ 이거 사

최연준: 그래 ㅋㅋㅋㅋ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저녁 늦게까지 논 뒤

우린 다시 숙소에서 이야기를 했다


강여주: 어제 내가 일찍 자서 이야기 많이 못했지?
지금 하자

최연준: 웅

강여주: 으음...그럼 처음부터 알려줄래?

최연준: 으음..사실 난 존재 하지 않는 별이였어
우린 그걸 ' 괴물 ' 이라 부르고 살았어

강여주: 왜..이쁜 이름도 많은데..

최연준: 매직 아일랜드에선 괴물이 간지 났나 보지 ㅎㅎ
아무튼 난 괴물이란 존재였고 매직 아일랜드를 관리하는
휴닝카이님이 있었지

강여주: 휴닝카이?

최연준: 으응, 나를 만들어주신 분이야

강여주: 우와...신기해

최연준: 그 분이 나를 만들어 주시고 내게 미션을 주셨지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휴닝카이: 너에게 존재를 만들어 줄테니!
그 아이의 꿈에 들어가서 꿈 내용을 내게 전하거라
photo

괴물: 저는 그럼 거기서 역할만 하고 내용을 전달하면 됩니까

휴닝카이: 딩동댕~ 하지만 단 감정이란건 
너가 깨닫고 역할을 맏아서 하는것이다

괴물: 네, 알겠습니다




강여주: 아...그래서..이름이 기억에 없었구나..

최연준: 맞아 그땐 난 괴물이란 호칭으로 살고 있었으니까
하지만 난 매직 아일랜드의 규칙을 어겨버렸어

강여주: 어떤거?

최연준: 사랑photo

강여주: 사랑..?

최연준: 맞아, 미션을 하면서 절대로 사랑이란 감정을 느껴선 안됐어, 근데 너에게서 사랑이란 감정을 느껴버렸지

강여주: 아... 나 때문에..

최연준: 아니야, 너 아니였으면 이렇게 만나지도 못했어photo

강여주: 그럼 어쩌다가 사랑이란 감정을 느꼈어?

최연준: 으음.. 기억 할까 모르겠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괴물: 안녕 꼬마 아가씨? 잠깐 꿈 속에 들어갈게photo


강여주: 우옹...아저씨다...

괴물: 아저씨라..음..너무하네

강여주: 아저씨! 나 오느을 유치원에서어~ @*&~^2*

괴물: (다 들어준 뒤) 그랬어?

강여주: 우웅! 근데 아저씨 이름이 모야?

괴물: 아저씨? ... 괴물

강여주: 헤엑! 괴물? 괴물 무서운뎅...

괴물: 아.. 그래?

강여주:  그럼 아더씨는 착한 괴물인가바!

괴물: ㅎ 고마워photo


강여주: 후웅 나 오늘 생일이였는데 태혀니한테
뽀뽀 받았어!!

괴물: 우와~ 태현이가 누군데~?

강여주: 우웅! 나랑 결혼할 애야!

괴물: 우와~ 대단하다-!

강여주: 아저씨..왜 안우서..? 슬퍼? 미안해...잘못했어..

괴물: 어? 아저씨 안 슬퍼, 아냐아냐 울지마 꼬마야

강여주: ..진짜?

괴물: 으응, 그러니까 울지 마
photo

강여주: 헤헤 웃었다, 태혀니랑 아저씨랑 같이 결혼하구 싶다

괴물: 결혼은 한 명이랑만 해야해 꼬마야 ㅎㅎ

강여주: 나 꼬마 아닌데.. 강여주인데에..

괴물: 이름 예쁘네 꼬맹이

강여주: 흥 나 여주라구요!

괴물: 알겠어 여주야 ㅋㅋ 화 내지마

강여주: 봐바 또 웃엇어! 나 그냥 아저씨랑 결혼할래

쿵-
쿵, 쿵-

괴물: 'ㅁ..뭐야 왜 몸에 진동이..'

ㅡㅡㅡㅡㅡㅡㅡㅡㅡ

휴닝카이: 하.. 사랑이란 감정을 고작 6살 애한테 느낀거야?
photo

괴물: ㅈ..죄송합니다..한..번만..!

휴닝카이: 조용히 해 그 여자아이가 널 기억해낼때 널 내보내 줄거야 

괴물:......

휴닝카이: 너의 존재는 가만히 둘테니 들어가

괴물: ..알겠습니다

최수빈: ' 특이한 괴물이네'photo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강여주: 태현..? 내가 아는 그때 그 강태현?

최연준: 맞아 그 태현..

강여주: 나랑 중학교 동창 아니였어?

강태현: 들어보니까 아닌거 
photo
유치원때 맨날 쫄쫄 따라댕긴 여자애, 너였구나

강여주:...아 다 꼬여있어ㅜ

최연준: ㅎㅎ.. 이제 12시가 돼면 나란 존재는 없어질거야
너도 최범규도 날 기억 못할거고
photo

강여주: ..뭐라고? 기억을 잃는다고?
싫어 너 잊기 싫다고

최연준: ..어쩔 수 없어 넌 날 기억을 못할거야

강여주: 아니야...싫어....
..그래! 그림과 이름을 써놓는 거야! 잊지 못하게!

최연준: ...... 여주야 27분 남았어 ㅎ..

강여주: 아니야..! 아냐....
ㅈ..종이.. 종이!!!

강태현: 여기
강여주: .....photo
*그림 트위터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최연준: ...그럼 기억 할려고 노력 해줘 여주야..ㅎ (쓰담)photo



우린 조용해 졌고

방 안에는 시계 초침 소리만 들릴 뿐 이였다

최연준: 괴물을 기억해줘서 고맙고, 내 첫사랑이여서 고마워

" 사랑해 "



12시


정각이 돼며

넌 유령처럼 사라져가고 있었다

강여주:아냐..아냐..안돼..싫어..!!!!

연준이에게 팔을 힘껏 뻗었지만

닫지 않았다

넌 그저




행복한 눈물만을 흘리고 있었다
photo







































강태현: 강여주, 정신차려 1시간 뒤에 넌 연준이를 잊을거야
photo


강여주: ...흐윽...흡...왜....왜...흐윽 진짜...

강태현: 울지 마, 연준이가 보면 슬퍼할거야

강여주: 흐읍...나..한번만..안아주면..안 돼..?

강태현: ...딱 한 번이야


태현이의 품은 너무나도 따듯했고











너의 얼굴만 머릿속에 돌아 다녔다




photo




























여러분 빨리빨리

태현 범규 중에 한 명만 골라주세요 제발료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