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너 (1)

강여주: 야 최연준 왔어?
친구1: ㄴㄴ
친구2: 갑자기 왜유
강여주: 그으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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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범규: 강여주는?
친구1: 몰라 최연준 찾으러 나간듯
최범규: 최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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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준: '아 어떻게 말하냐..'
강여주: 최연준~!!
최연준: 응? 뭐야 왜 여깄어
강여주: 그냥 ㅋㅋㅋ 빨리 가자
최연준: 뭐꼬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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쌤: 오늘은 짝피구 할거다 번호 순서대로 제비뽑아!
최연준: 1번 강여주:18번
최범규: 2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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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준: 뭐야 강여주네? ㅋㅋ 열심히 하자

강여주: 응..!
왠지 모르게 오늘따라 웃음이 더 예뻐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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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구가 시작 돼며 애들은 하나하나 다 아웃이 되었고
나랑 연준 범규와 범규의 짝꿍만 남아있었다
최범규: ' 아침부터 왜케 자존심 상하지?'
범규 짝궁: 범규야 잘 하자..!.
최범규: 응..
최연준: 오늘 저녁에 끝나고 할 말 있어 연락하면 나와
강여주: 응? 무슨 할 말?
최연준: 그건 저녁에 말 해줄게 얼른 집중 해

의미심장한 말만 하고 바로 집중을 한 너
강여주: '설마..고백..? 에이 아니야 김칫국 들이킹 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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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범규: 야 최연준. 단 판에 끝내자 질질 끌지 말고

최연준: 나야 좋지 뭐
최범규: 먼저 던진다
범규는 온 힘을 다해서 연준이에게 공을 던졌다
강여주: 어? 연준아! 앞에!
최연준: 괜찮아 가뿐하게 잡아 이건 ㅋㅋ
범규가 던진 공을 바로 잡았다
최연준: 이제 내 차례다 최범규~
연준이는 범규가 던진 공에 2배로 더 세게 던졌다
범규도 연준이가 던진 공을 받으며
팽팽하게 피구를 하던 중
쉬는시간 종이 쳤고
무승부로 끝난 승부였다
최범규: 뭐 할 만 했네
최연준: 나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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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시간
누군가 내 자리에 쪽지를 던졌다
최범규였다

쪽지 안엔 이런 내용이였다






강여주: 뭐 할 말 있냐? (입모양)
최범규: ㄴㄴ 낼 말해도 ㄱㅊ(입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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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 저녁

강여주: 최연준!
최연준: 왔냐

강여주: 할 말이 뭔데
최연준: ...말 꺼내기 힘드네 ㅋㅋ
강여주: 왜 뭔데 전학가? 어디 아파?
최연준: 아니? ㅋㅋ 흠..놀라지 말고 들어 여주야
강여주: ..뭐야 왜 성 떼고 불러..
최연준: 너 나 좋아하잖아

강여주: ..어?
최연준: 귀엽네 ㅋㅋㅋ 나야 연준이
강여주: ..? 뭔 소리야..?
최연준: 너가 실제로 만나고 싶어한 최연준? 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