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강여주
연준이가 떠난지 10년
난..12년전 그 자리에서 왜 눈물이 났는지 모르겠었다.
아니, 사실은 이해가 안갔다
강여주: .....나 왜 울어..?
너는 또 왜 울어..
강태현: ...아무것도 기억이 안나구나. 강여주.
강여주: ..무슨일이야....
태현이는 그저 아무말 없이 날 끌어안을 뿐 이였다.
" 이젠 다 괜찮아 질거야. "

10년 뒤 우린 졸업을 했고
가끔씩 꿈에서 어떤 사람이 나온다.
그러곤 내 이름만 말하고 꿈에서 깬다.
" 강여주 "
강여주: 오늘 눈 많이 온다. 그치?
강태현: 응, 그러네

강여주: 요즘에도 계속 어떤 사람이 나와서 내 이름만 부르고
사라져...
태현이는 내 말을 듣고 잠시 멈칫 하더니
강태현: 네 운명의 상댄가봐
강여주:.그랬으면 좋겠네~ 벌써 스물 아홉이야 스물 아홉!
강태현: 결혼 할 때 됐네.
강여주: 으응... 그래서 너랑 할까 진지하게 고민 중 이야
강태현: 많이 능글거려 졌다 강여주 ㅋ
강여주: 왜 난 진지해 ㅡㅡ
강태현: 됐어, 나 말고 다른 사람 많아
강여주: 넌 어렸을때부터 철벽이였어, 흥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 앉아서
그저 눈 오는 풍경을 말 없이 바라 볼 뿐 이였다.
강여주: 눈 진짜 예쁘다, 그치?
강태현: 응, 예쁘네

하지만 누군가가 꽃 다발을 들고 트리 쪽으로 걸어 왔다.
찾았다.

그는 내게 걸어와 바로 안았고
뜬금 없는 눈물만 날 뿐 이였다.
강여주: 어..? 나 왜 울지?
최연준: 미치도록 보고 싶었어. 강여주
강여주: .....ㅊ..최연준?
최연준: 으응, 나야 ㅎ

강태현: 난 빠져줄게, 알아서 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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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을 보자 모든 기억이 다 떠올랐고
난 연준이의 얼굴을 만지작 대며 실감 할 수 있었다.
아, 맞구나 내 내면 속에서 찾았었던 최연준.
강여주:..ㅇ..이 나쁜놈아..! 왜....왜 이제 오는데 왜..!
최연준: 오래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
이 말 전하려고 10년을 기다렸어.
강여주: 뭔데..
나랑 결혼하자
손에 들고있던 반지를 내 손에 껴주던 너였다.
최연준: 잘 해줄게, 나랑 결혼하자
강여주: ....너 그 말 어기기만 해, 죽일거야....
최연준: ...푸하핫...! , 알겠어 절대 안 어길게
근데,
너 때문에 미치겠는데, 키스 해도 돼?

강여주: 그런건 안 물어봐도 하는거야.
최연준: ㅋㅋㅋ 너 답다,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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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여기서 마지막을 냈는데요!
이제 남주 태현이가 등장 할 겁니다!!
많관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