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세포 자극 글 모음

묘한 분위기에 취해

평소와 다름없이 반복되는 하루일과 후 깜깜해진 밤, 복층으로 되어있는 집 2층에서 빔 프로젝터로 코로 영화를 보는 남녀, 이 둘은 곧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 예비 신부였다. 간식으로 몇 봉의 과자와 시원한 맥주를 한 캔씩 하면서 본격적으로 영화를 즐기고 있었다. 로코이지만 어른만 볼 수 있는 이 영화는 청불 영화였다.

꼭 껴안고서 관람하다가 영화를 보는 정국을 보려 고개를 돌린 여주는 잔뜩 몰입한 정국에 새어나오는 웃음을 꾹 참고 그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그렇게 얼마지나지 않아 자신을 보는 시선이 느껴진 정국은 고개를 돌려보자 뇌쇄적인 눈빛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던 여주랑 그대로 눈이 마주쳤고, 마침 영화에서 티격태격하던 주인공들의 분위기가 묘해지면서,







'난 널 친구로 생각했던 순간이 단 한 순간도
없었어.'

'그래서 더 이상은 너랑 친구 못하겠어.'







두 사람의 중간의 있었던 끊기지 않을 것 같았던 끈이 끊어지면서 스킨십이 시작되었다. 갑자기 마주친 눈에 귀가 빨개진 여주는 어색하게 입고리를 올리지만 정국은 여주의 눈을 피하지 않고 아무말 없이 지긋이 바라보았다. 생생하게 영화를 즐기려고 불을 꺼두었기에 사방에 캄캄했던 탓에 정국은 빨갛게 달아오른 여주의 귀를 발견하지 못한다. 그렇게 지긋이 바라보던 정국이 한 말은,







"마음속으로 무슨 생각을 했길래, 날 이렇게 매혹적인 눈빛으로 뚫어지게 봐?"

"ㅇ,아니... 난..."







훅 들어온 질문에 당황한 여주는 말을 잇지 못한다. 어쩔 줄 몰라 두눈만 꿈뻑거리는 여주에 간신히 붙잡고 있었던 이성의 끈이 끊어지기 직전에 다다르고. 지긋하게 바라보던 눈빛이 언제 그윽해졌는지, 그 눈빛으로 쳐다보다가 여주의 귀에 자신의 입술을 밀착하면서 속삭인다.







"영화는 그만보고 우리도 해볼까."







끈적거리는 속삭임에 간지러운 여주는 정국의 옷깃만을 꼭 붙잡고서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는다. 그런 여주의 행동이 부정이 아닌 긍정이라는 걸 알아차리고 천천히 여주의 분홍빛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맞대고 가볍지만 사랑이 담긴 버드 키스를 하면서 여주를 조심스럽게 눕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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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같은 사이즈의 소파에 그대로 엎어진 여주를 힐끗 쳐다본 여주는 손을 뻗어 여주의 머리 위에 있던 리모컨으로 빔 프로젝터를 끄고 어둠속에서 살짝 보이는 여주의 표정을 확인한 정국은 입꼬리를 올리고는 다시 한번 여주에게 입을 맞춘다. 가볍게 버드 키스를 하던 정국은 한 손은 여주의 뒷목을 감싸잡고, 다른 한손으로는 여주와 깍지를 끼면서 끈적하게 아랫입술을 쪽쪽 빨아온다. 아프지 않게 빨아오던 정국은 살짝 입술을 깨물었다. 갑작스러운 아픔에 가벼운 신음소리를 뱉은 여주의 입술이 벌어지고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정국은 더욱더 농밀하고 끈적하게 여주의 입안을 파고 들어간다. 찐득하게 자신의 혀를 빨아들이는 정국에 여주의 숨이 차오르면서 그의 가슴팍을 친다.

힘들어하는 여주를 위해 입을 땐 정국은 흐트러진 여주의 머릿결을 정돈해주었다. 호흡이 가빠진 여주와는 달리 아무렇지 않은 정국에 여주는 입술을 쭈욱 내밀고서는 징얼거렸다.







"...ㅎ,하아... 왜, 자기는.. 숨 안, 차...?"

"네가 너무 좋아서 숨 차는 것도 몰라서 그래."







직설적인 정국의 대답에 얼굴이 확 달아오른 여주. 그런 여주가 귀여운지 잘 보이지는 않지만 붉어진 여주의 귀에 입을 맞춘 정국은 여주의 입술에 입을 맞대었고 아까보다 더 깊고 찐한 키스를 퍼부었다. 그 둘의 입고 있던 옷이 한올, 한올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