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모음집

널 잊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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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잊는 방법









      





장례식장에 들어가 보니 그 가운데에 환히 웃고 있는 네가 보여 근데 주변 사람들은 다 울고 있어. 그리고 내 눈에서도 눈물이 떨어져 버렸어. 더 이상 울지 못할 정도로 울었는데 또 눈물이 나.네가 내 곁을 떠난 지 며칠이나 지났는데 아직도 밑기지가 않아. 그냥.. 이 모든게 다 꿈인 것 같아.근데 울고 있는 사람들을 보니 이건 현실인가 봐.절대 믿고 싶지 않은 현실.이것보다 더 잔인한 현실이 있을까.나 지금 미칠 것 같아.



"정국아..왜 안 돌아와.. 돌아오겠다며...왜 안와..?나 기다렸는데...너 주려고 가 좋아하는 호떡까지 사다놯는데 ..왜 안와..."




"정국아...정국아아..제발....다시 돌아와 줘.."




우리 이제야 시작인 줄 알았는데.너무 일찍 끝나버렸다. 그래서 나중에 말하려고 아껴뒀는데 너무 늦어버렸다.사랑해.사랑해, 전정국




너한테 해주고 싶은게 참 많았었는데, 더이상 해 줄 수가 없어.아쉬워.이렇게 빨리 끝날 줄 알았으면 더 잘해주는건데.




난 너와 행복했던 시간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살아갔는데.이젠 네가 없는 나의 미래를 생각하면 너무 막막해.



내 곁을 떠나가지 말아 줘.다시 돌아와서 아무 생각 하지 못하게 날 꼭 안아줘.



내가 널 다시 볼 수 있는 날엔, 내 눈동자가 다시 널 비출 수 있는 날엔 그냥 날 안아줘.내가 널 다시 놓칠 수 없게.내가 널 다시 느낄 수 있게.


눈물은 끊임없이 나왔고 정신은 점점 히미해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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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여가는 술병들, 그 사이에 초점 잃은 눈을 하고 술을 들이키고 있는 나.



아무리 지우려고 애써도 지워지지 않는 너의 얼굴이 생각나.


내가 널 잊고 살아갈 수 있을까.



보고 싶어.




"보고 싶어 미치겠어..."



애초에 널 잊는 방법 같은 건 없었던거야.그냥 견디며 살아가는 것뿐이었던거야.



 나 진짜 어떡하지.네가 너무 보고 싶어.



네가 미운데 근데, 그럴수없을 만큼 사랑해.



그냥 아무 생각하고 싶지 않다.그냥 단지 너의 얼굴이, 너가 나를 보며 환히 웃던 너의 얼굴이 너무 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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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하게 편의점에서 소주 3병을 집어 계산대로 향하고 아무 말 없이 계산하고 나온다.비틀거리는 몸으로 다시 집으로 향했다.다시 내가 집에 들어갔을 땐 너가 있는 그런 기적을 꿈꾸며




깜빡깜빡 거리는 언제 고장 나도 안 이상한 가로등 하나 있는 골목을 위험하다며 네가 항상 데리러 와서 함께 걸었는데 이젠 항상 나 혼자 걸어가는 것도 익숙해져야겠구나.



그때 뒤에서  누군가 손수건으로  내 입 막았고 나는 그대로 몸에 힘이 풀리고 쓰러졌다.




내가 일어났을 땐 이미 손발이 다 묶여있는 상태였다.어두워서 앞이 잘 보이지 않았고 숨소리조차 들릴 정도로  조용했다.



그러다 상황 파악도 다 끝나기 전에 누군가 들어왔다.누군가 들어오는 동시에 창고 안도 밝아졌다.갑자기 생긴 빛 때문에 미간을 찌푸렸다.




정국이 또래로  보이는 남자와 또 여러 명의 남자가 들어왔다




"너...누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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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찾았네 전정국 유일한 약점ㅎ"김태형



의미를 알 수 없는 남자의 말에 내 미간은 또 일그러졌다.




"그게..무슨..."




"전정국 어딨어."김태형



"니가 왜 정국이를 찾아."




도대체 이 남자는 누구길래 이미 죽은 정국이를 찾는 거지..?




"죽고 싶지 않으면 대답부터  하는 게 좋을 거야."김태형





"..정국이는...죽었어."





"아 뭐야 아직 지 여친한테도 살아있다고 안 얘기한거야?"김태형




정국이가  살아있다고..?분명 정국이는 죽었는데.





"그게 무슨 소리야."





"전정국이 어딨는지 모르는 건 안깝지만 뭐, 전정국 유일한 약점이니 살아있는 체로 만 있으면 나쁘지 않지."김태형




"뭔 소린지 하나도 모르겠으니까 똑바로 말해 미친놈아"




"얼굴과 다르게 입이 험하네?ㅎ"김태형





"지랄하지 말고 빨리 얘기해."




"그래 근데 이쁘다고 봐주는 것 도 한계가 있어 말 예쁘게 해야지 이쁜아."김태형





"..."




"전정국 살아있어 그것도 아주 멀정하게 근데 이새끼 지 여친한테도  속였을 줄은 몰랐네"김태형





혼란스럽다.말도 안 된다.사망 신고도  끝내고 장례식도 끝났는데..죽은줄로만 알았던 정국이가 살아있다고?




"분명 교통사고  나서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죽었다고  했는데.."




"그래 나도 그런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 어떻게 된 건진 모르겠지만 살아있더라고."김태형




"만약 정국이가 살아있다 치면 넌 왜 정국이를 찾는 건데?"




"내가 그 새끼한테 갚아줘야 할 게 있거든."김태형




"뭘..?"





"그건 비밀이고"김태형





"이제 재밌어질 거야."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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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뭘 좀 알아버렸거든."김태형








할 말이 없습니다ㅠㅠ쓸 소재는 많고 지금 작 들은어떻게  이어가야 할지 모르겠네요ㅠㅠ그래도  조만간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짤 화질이 안 좋아요ㅠㅠ








손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