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용✖️
:: 잘잘선✔️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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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1시
몇 시간동안 서 있고 창고 정리하고 계산해드리고
청소도 하고 이것저것하다보니 벌써 교대할 시간이 다 됐다 그래서 난 카운터 앞아서 교대할 사람을 기다리고 있었다
“ 아.. 언제 오시지 “
🔔
(문 열리는 소리)
그때 손님이 오셨다
검정 모자에 검정 코트에 검정 신발
올 블랙으로 입고 온 손님이셨다
그 손님은 들어와서 맥주 두 캔을 집으셨다
난 그냥 밤이라 일 끝나고 맥주한잔 하면서 들어가는
직장인이라 생각했다
띡_
띡_
3600원 입ㄴ…
나는 그때 그것을 보면 안됐었다…
그의 검정색 코트안에는 흰색 셔츠에
빨간색 물감같은 게 보였다
나는 순간적으로..
‘ 아 미술하시는 분이시구나..’
라는 생각과 동시에
그 분께서 무언가를 떨어트리셨다
나는 계산을 하고있어서 보진 못했지만
쇠를 떨어트리는 소리였다
그리고 돈을 받으려하는데
그 사람이 떨어트리는 걸 줍고 주머니에 넣는 것을
나는 봤다
손님 “ 아가씨, 돈 받아요 “
“ 아.. 네! “
그리고.. 그 사람이 하는 말
손님 “ 혹시 봤어요 ? “
“ 네? 뭐를요? “
손님 “ ㅋ 봤네. 왜 내 눈을 못봐ㅋㅋㅋ “
“ 아.. 아니에요.. 여기 거스름돈.. “
나는 그때 선생님께서 하신 말과 뉴스에서 본 게
기억이 나기시작하고 딱 눈치를 챘다
‘ 아.. 이 사람이 범인이다.. ‘
그리고 난 [긴급호출]이라고 하는 버튼을 누르려고
거스름돈을 주는 척 하며 반대손으로 누르려고 했다
근데..
범인 “ 어? 그거 누르면 너 죽는데 “
“ 괜찮겠어 ? ㅎㅎ “
그 사람이 봤다..
나는 손이 덜덜 떨리기 시작했고 누군가가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머리속으로 하고 있을 때_
🔔
(문 열리는 소리)
어떤 남자가 들어왔고 그 사람은 자기가 살거
사러 코너로 돌아갔다
나는 그 손님의 얼굴도 못봤다
왜냐면 그 범인이 나를 계속 노려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과자 하나를 가지고 오는 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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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어? 여주야!! 너 여기서 알바해? “
정국 선배였다..
범인은 바로 뒤 돌아서 누군지 확인하고 있을 때
나는 정국선배에게 울먹이며 입모양으로
‘ 도 와 주 세 요 ‘ 라고 했다
정국 선배는 바로 앞에 있던 사람이 주머니에 뭘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고 이 상황이 어떤 상황인지까지
이해한 뒤
바로 범인을 덮쳤다
난 바로 [긴급호출] 버튼을 눌렀다
그리고 선배가 제압하고 있는 동안 경찰이 편의점
안으로 들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