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용✖️
:: 잘잘선✔️
24.
——
여주와 정국이 있는 방향으로 터벅터벅 걸어오는 신여운.
그러고는 정국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는
신여운 “ 시발, 이게 뭔상황이냐 “
신여운 “ 오빠, 미친거 아니야? 나 놔두고 바람을 펴? “
신여운은 그 자리에서.. 정국 선배의 뺨을 쳤다
정국선배는 볼을 부여잡고 눈물이 핑 돌기 직전인걸 난 봤다.
그리고 나는 눈이 돌아 신여주에게 똑같이 뺨을 때려주려고 생각하는 순간.
선배가 내 손을 탁_ 잡고는 고개를 저으며 안된다는 눈빛을 보냈다
나는 정신을 차렸지만 선배의 눈에 고인 눈물이 생각나서 화가 끝까지 났다.
“ 야, 미친 건 너 아니야!? “
반에 있던 친구들, 복도를 지나가던 선배, 후배, 친구들 모두 무슨 상황인지 보려고 옹기종기 모였다
그 사이에서는
‘ 미친 년인건 알고 있었는데 저렇게까지 미친줄은 몰랐네 ‘
‘ 신여운 대박이다.. 원래 싫어했지만 더 싫어짐 ‘
‘ 어떻게 선배를 때릴 수가 있냐.. ‘
수근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상황을 본 신여운은 화가 치밀어 오른 상태로 지꺼렸다
신여운 “ 뭘봐, 시발 지랄하는 거 처음봤어? “
신여운 “ 야, 너 우리 오빠 데리고 와. 이 새끼랑 이 년랑 걷지도 못하게 해야겠어 “
신여운은 자기 분노에 자기도 못 이길만큼 엄청 화가 치밀어 올랐다
“ 작작 좀 해라. 너가 이런다고 달라지는 건 없어 “
신여운 “ 뭐? 미친 새끼가 “
“ 아, 달라지는 거 하나 있겠네. 너 급 더 내려갔다는 거 “
그때 신여운 오빠가 도착했고 오자마자 신여운에게 달려왔다.
신여운 오빠 “ 야, 뭐야. 무슨 일이야 신여운 “
신여운 “ 아니, 저 새끼들이 나 가지고 놀잖아..ㅠㅠ “
신여운은 오빠가 도착하자마자 피해자인 척 울기 시작했다
신여운 오빠 “ 야, 전정국 너 따라나와 “
•
•
•
“ 아니요, 정국선배 못 나가요 “
나는 정국선배의 꽉 잡았다.
신여운 오빠 “ 넌 뭐냐, 꼬맹이는 짜져라 뒤지기 싫으면 “
“ 꼬맹이?ㅋ 정신연령은 님이 더 꼬맹이같은데 “
신여운 오빠 “ 야, 뭐라 그랬냐. 이게 뒤질라고.. “
신여운 오빠는 여주 앞에 서서는 여주를 때리려 한 손을 드는 순간.
탁_

“ 뭐하냐 지금? “
민윤기가 그 손을 잡았다.
신여운 오빠 “ 아, 형님.. 여긴 어쩐 일로 “
민윤기 “ 넌 지금 뭐하고 있는데 “
신여운 오빠 “ 아, 이 년이 존나 나대길래 손 좀 볼까 했습니다 “
민윤기는 피식 웃으며 말했다
민윤기 “ 내가 말 안했었나? 내 동생이 얘라고? “
그 상황은 마치 상황이 역전 된 분위기였고
신여운은 불안해 하며 손톱을 물어뜯고 여주는 정국의 볼에 차가운 물병을 가져다 대 주었다.
신여운 오빠 “ 아, 죄송합니다. 제가 몰라 뵙네요 “
민윤기 “ 그만하고 이만 가라 “
신여운 오빠 “ 감사합니다, 형님. “
신여운 오빠는 신여운 등을 탁 치며 나가자며 신여운을 데리고 나가고 그렇게 상황은 마무리 되었다
아, 그 상황이 어떻게 된거냐면…

——
공원에서 정국선배랑 얘기하고 있을 당시.
민윤기가 편의점 알바가 끝나고 지나가던 길이었다

민윤기 “ 여기서 뭐하냐 “
“ 알바 끝났냐? “
민윤기 “ ㅇㅇ “
“ 그럼 그냥 가ㄹ… 아, 오빠!! “
민윤기 “ 왜 “
그때 마침 민윤기가 우리 학교에서 좀 잘나갔다는 소문이 있었던 게 생각이 났다
“ 민윤기, 너도 우리 학교 다녔다 했지 “
민윤기 “ 다녔지 “
그리고 우리가 앉아있던 밴치에 자연스레 착석하는 민윤기.
“ 그러면 OOO도 알아? “ (신여운 오빠)
민윤기 “ 와, 그 새끼 오랜만이네. 근데 왜 “
“ 친해? “
민윤기 “ 같이 다녔으니까 친한거겠지? “
전정국 “ 지금 생각 났는데 민윤기형이라고 말되게 잘한다고 소문 들었는데 그 형이.. 이 형님일줄이야.. “
민윤기 “ 그냥 내 분위기에 싹다 뒤진거지 나 아무도 안 때리고 다님 “
“ 에휴, 자랑이다 “
•
•
•
민윤기 “ 그래서 걔 뭐 “
“ 아, 그게.. “
나는 하나하나 있었던 일들을 민윤기한테 털어놓았고 민윤기는 미친 새끼라며 같이 까기 시작했다.
민윤기 “ 개빡치네, 그래서 내가 뭐 해주면 되는데 “
“ 오빠는 그냥 와 주기만 하면 돼 “
민윤기 “ 나 근데 학교 들어갈 수 있음? “
“ 쌤 얼굴 보러 왔다면 되겠지 “
민윤기 “ ㅇㅋㅇㅋ “
전정국 “ 난 뭐할까 여주야 “
“ 선배는 내 옆에서 꼭 붙어 있어줘요 “
전정국 “ 나도 너 돕고 싶은데.. “
“ 그러다가 선배가 다치기라도 하면 어떡해요.. “
“ 저는 그 꼴 절대 못봐요. 혹시나 다치면 진짜.. “
전정국 “ 알겠어, 알겠어 ㅎㅎ “
그렇게 된 것이다…

글태기가 까꿍하고 찾아와서...
오랫동안 고민 많이 했습니다
이번 편이 어떻게 돌아갔는지.. 잘 나왔는지🙊 전 몰라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