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겨울 [BL]

긴 겨울 (2)

“형,우리 헤어져요.”

“그래, 나 사실 너 사랑하지 않았어”

그때 왜 마음에도 없는 말을 했을까

분명 너와 헤어지던 그날은 겨울이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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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몇개월이 지나 봄이 되었는데도

아직 겨울인거 같지

“잊어야지..잊어야해..”

계속 자기 최면을 걸었지만, 그럴수록 더 보고 싶어져

“하..일단 나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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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멋 좀 부리려고, 오랜만에 꾸미려고 거울을 봤을땐 눈물이 내 시야를 가렸어

지금 이 집밖을 나가면, 너가 달려와 나를 안아줄거 같은데

그러고 너가 이렇게 말해줄거 같은데

“형, 왜 이제 나와요”

왜 지금은 없어?

그때 너의 말은 진심이였어?

그때 한번이라도 붙잡아주지

아니, 한번이라도 붙잡을걸

지금 이렇게 나를 후회하게 하는 너가 미웠어

그런데도 계속 보고싶어

왜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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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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