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밤의 첫사랑

샛별

01















"예쁘다.."



세상 물정 모르는 어린 7살 소녀는
시골의 여름밤 하늘을보고
감탄을 금치 못했어요.



"너는 어디에서 왔어?"



소녀는
자신의 옆에 우울하게 앉아있는
또래의 소년에게
물음표를 가지고 물어봤어요.



"모르겠어.."
"나한테 애초에 안착지라는 게 있었을까.."



소녀는
성숙하고 어려운 단어를 내뱉는 소년이
이해가 안갔지만
이해해 보려 노력했어요.



"으음.."
"우리 엄마가 그랬는데, 힘들면 울라고 했어!"



소녀는
소년의 어깨를
자신의 작은 손으로 토닥여 줬어요.



"그래서 나도 힘들 때마다 울었는데.."
"거짓말처럼 괜찮아 지더라고."



소년은
소녀의 말에 조금 놀란듯 했지만
조금 위로가 되었는지
소녀의 어깨에
자신의 머리를 맡겼어요.



"내 주변에 너 같은 애만 있었더라면.."
"정말 행복했을텐데."



소녀는
소년의 말에
잠시 고민하더니
해결책을 찾기라도 한듯
조심스레 소년에게 제안을 하나 했어요.



"혹시, 오늘처럼 힘든 일이있을때.."
"감나무 아래에 있는 한옥집으로 와."
"내가 열심히 위로해 주고, 토닥여줄게."



소년은
소녀의 말에 감동이라도 받은듯
숨죽여 울기 시작했어요.



"고마워.."


















새카맣지만
투명한 밤하늘의 별들사이에서
소년의 눈물처럼 떨어지는 별똥별은


소녀와 소년의 기억속에서
영원히 남을 것처럼
아름답게, 수도 없이 떨어졌어요.











소년은, 그리고 소녀는
무슨 소원을 빌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