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e by 섬유향수
누구나 그렇듯 사랑은 쉬운게 아니었다. 나또한 너무나도 어려운 것이 사랑이고, 또 행복한 것이 사랑이었다. 나에게 사랑은 그런 존재였던 것이다.
“………….너를 어떡하면 좋냐.”
곤히 잠든 너를 바라보며 난 그렇게 혼잣말 했다. 미운게 너였고 또 사랑하는 것도 너였다.
난 몰래 너의 이마에 입을 살짝 맞추고 거실로 나와 주방으로 향했다. 배가 고팠던 탓에 오랜만에 요리나 한 번 해볼까하며 가스레인지 앞에 다가갔다.
“..여주야, 여주 맞아..?”
윤기다. 윤기가 나를 불렀다. 그의 눈은 그 어느때 보다도 맑았고, 망울했다. 응. 나 여주야. 나 여주 맞아. 내가 대답하자마자 윤기는 그대로 빠른걸음으로 나에게 와서 안겼다. 마치 작은 아이가 엄마의 품에 안기는 것처럼. 그렇게.
“내가, 내가 미안해. 진짜 미안해. 나 버리고 안 갈거지.
그치?”
“..윤기야.”

“제발…, 응? 여주야… 제발… .”
윤기가 운다. 눈물을 흘린다. 그런 윤기를 보고있자니 나까지 눈물이 날것같다. 대체 왜 네가 미안한거야. 왜 네가 나한테 부탁하는거야.
“윤기야, 제발 울지마… 너 울면, 울면… 나 진짜 너무 속상해. 응?”
“여주야…”
“응. 내가 미안해. 내가 널 떠나긴 왜 떠나. 응? 그니까 그만 울자. 뚝.”
겨우 윤기를 달래어 내 품에서 때어냈다. 윤기는 아직도 눈물을 뚝뚝 흘리고 있었다. 나는 윤기의 눈가를 쓸어 눈물을 닦아냈다. 그리고 윤기에게 입맞췄다. 입술을 때고 나는 살짝 미소를 지었다. 안심하라는 마음이 담긴 미소였다.
윤기는 금방 눈물을 거두었고, 눈물을 흘렸던 자기의 모습이 부끄러웠는지 고개를 푹 숙였다. 나는 그런 너를 다시 한 번 품에 안았다.

이제 우리는 다시 다툼이 있기 전처럼 아니, 어쩌면 그 전보다 더 가까워졌다. 우리가 생활하는 많은 나날들을 수도 없이 공유했고 서로를 한 없이 아꼈다.
“윤기야, 여기봐봐. 여기 엄청 깨끗해보이지 않아?”
“완전. 가서 힐링하기 딱 좋겠다.”
“우리 다음주에 여행가자!”
“여행? 여행 좋지. 작업도 당분간은 없겠다 뭐. 가자.”
“오예!!”
그래 여행이다.
함께 여행을 떠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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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완전 오랜만이에요
거의 한달 동안 글을 안썼네요..
다음엔 더 빨리 오겠습니다.
다음편은 보시다시피 여행편이 될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