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하여 나는 지금, 어디서 났는지도 모르는 왠 낡은 캐리어를 들고 프랑스 국제공항에서 거의 먹통이 되버린 핸드폰을 붙잡고있는중이다. 시발 강여주, 로밍도 안해놨어.
"하 시발...이를 어쩌냐"
세계일주를 결심한지 고작 하루만에 프랑스행 비행기를 타버린 탓에, 나는, 숙소도 잡아두지 않은 나는 묵을 곳 하나 없이 프랑스 공항에서 먹통이 되어저린 핸드폰만을 붙잡고 있다. 시발, 시발.. 나 진짜 미친년인가
"하...노숙이라도 해야되나"
게다가 그나마 유일하게 내가 챙겨온 캐리어 안에는, 500원짜리 동전 몇개, 천원 지폐 몇장, 칫솔, 치약만이 굴러다니고 있었다. 진짜 강여주, 존나 미친년이구나.
그렇게 절박하게 주위를 살펴보던중, 낯선 소리밖에 들리지 않았던 이 곳에서 매우 친숙한 소리가 들렸다.
"아 태형이형, 일단 호텔 체크인부터 해요"
"그럴까?"
그것은 바로 한국어. 우리 자랑스러우신 세종대왕님이 만든 한국어, 코리안이었다. 이 낯선언어들만 판치는 곳에서 모국어를 들으니, 왠진 모르겠지만 이름도 모르는 저 사람들에게 친밀함이 느껴졌다. 게다가, 호텔. 나 따위가 예약은커녕, 찾아보지도 않은 호텔을 간단다. 저 사람들에겐 너무 미안하지만, 좀 빌붙어야겠다. 내 즉흥적인 성격과 얼마없는 친화력아, 제발 나와줘. 자존심은 좀 꺼지고.
그래 강여주. 넌 할 수 있어. 그동안 네가 개짓거리를 얼마나 많이 했는데.
그리하여 난, 그들에게 천천히 다가간뒤, 사람 좋아보이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안녕하세요? 남는 바닥이라도 좋으니, 저도 같이 호텔로 가도 될까요?"
".....네..?"
나와 그들과의, 끊을수 없는 질긴인연이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인물소개
강여주 / 24세
특이사항: 완전 노빠꾸, 다혈질

전정국/ ??세
특이사항: ?????

김태형/??세
특이사항:?????

ㅅ..손팅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