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도 즉흥적인 세계일주

001 : 나의 인생 철학

만약 누군가가 나, 강여주에게 인생 철학을 묻는다면,  나는 무조건 이렇게 답할것이다

"한번 사는 인생인데, 끌리는대로 사는거지"

그래 맞다. 솔직히 당장 뒤질수도 있는게 인생인데,
하고싶은것도 꾹꾹참다 뒤지면 얼마나 억울하겠는가?
그리하여 난, 다른 24살들은 한번도 못해봤을 경험을 많이 해보았다. 고등학교 자퇴, 아이돌 연습생, 전국노래자랑 출전, 싸운년한테 싸다기 갈구기 등등. 끈기가 별로 없어 죄다 1년을 넘은것은 없지만, 그래도 이런것들을 해본게 어딘가. 재밌었으면 됬지 뭐.

아무튼, 나는 이런 내 즉흥적인 성격이 만족스럽다. 
내가 만약 소심한 성격이었다면, 절대 저런일들은 못해봤을테니깐. 그런데 최근, 내 즉흥적인 성격은 또 한번 일을 저지르고 말았다. 그것도 매우 큰일을. 
바로, 달랑 캐리어 하나만을 들고 세계일주에 나선것이다. 




그리하여 나는 지금, 어디서 났는지도 모르는 왠 낡은 캐리어를 들고 프랑스 국제공항에서 거의 먹통이 되버린 핸드폰을 붙잡고있는중이다. 시발 강여주, 로밍도 안해놨어. 

"하 시발...이를 어쩌냐"

세계일주를 결심한지 고작 하루만에 프랑스행 비행기를 타버린 탓에, 나는, 숙소도 잡아두지 않은 나는 묵을 곳 하나 없이 프랑스 공항에서 먹통이 되어저린 핸드폰만을 붙잡고 있다. 시발, 시발.. 나 진짜 미친년인가

"하...노숙이라도 해야되나"

게다가 그나마 유일하게 내가 챙겨온 캐리어 안에는, 500원짜리 동전 몇개, 천원 지폐 몇장, 칫솔, 치약만이 굴러다니고 있었다. 진짜 강여주, 존나 미친년이구나.

그렇게 절박하게 주위를 살펴보던중, 낯선 소리밖에 들리지 않았던 이 곳에서 매우 친숙한 소리가 들렸다.


"아 태형이형, 일단 호텔 체크인부터 해요"

"그럴까?"


그것은 바로 한국어. 우리 자랑스러우신 세종대왕님이 만든 한국어, 코리안이었다. 이 낯선언어들만 판치는 곳에서 모국어를 들으니, 왠진 모르겠지만 이름도 모르는 저 사람들에게 친밀함이 느껴졌다. 게다가, 호텔. 나 따위가 예약은커녕, 찾아보지도 않은 호텔을 간단다. 저 사람들에겐 너무 미안하지만, 좀 빌붙어야겠다.  내 즉흥적인 성격과 얼마없는 친화력아, 제발 나와줘. 자존심은 좀 꺼지고.


그래 강여주. 넌 할 수 있어. 그동안 네가 개짓거리를 얼마나 많이 했는데. 


그리하여 난, 그들에게 천천히 다가간뒤, 사람 좋아보이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안녕하세요? 남는 바닥이라도 좋으니, 저도 같이 호텔로 가도 될까요?"

".....네..?"


나와 그들과의, 끊을수 없는 질긴인연이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인물소개


강여주 / 24세

특이사항: 완전 노빠꾸, 다혈질

photo

전정국/ ??세

특이사항: ?????

photo

김태형/??세

특이사항:?????


photo



ㅅ..손팅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