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프로디테이다.
사람들이 알고 있는 그 신,
사랑의 신이다.
지상에서의 내 이름은 '이여주'이다.
여기 나 포함 13명의 신들 사이에선 몇 가지 규칙들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지상의 남자/여자에게 사랑에 빠지지 않기이다.
않기가 아니라 금지에 가깝다.
하지만.. 내가 저번에 지상에 내려갔다가 우연히
한 남자랑 눈이 마주쳤는데 그 순간 서로 사랑에 빠져버렸다.
아직은 나머지 12명 신들은 이 사실을 모르지만,
나중에 들키면 큰일 날 수도 있다.
잘못하면 이 세계에서 추방당하고,
내가 이 세계에서 영영 사라지기 전까지
내가 어긴 규칙과 함께 낙인이 찍힐 수도 있다.
이렇게 조용히 지내다가 결국 들켜버렸다.
누구에게 들켰냐고?
제우스의 아들이자 제우스 전령인 '헤르메스'에게.
처음에는 헤르메스가 정말 단호하게 선을 긋고
이 사실을 알리려 했지만,
나는 헤르메스에게 사정사정을 해서
간신히 다른 신들에게 비밀로 해주기로 했다.
대신 헤르메스는 조건을 내걸었다.
그 조건은..
나와 연애하는 것.
갑자기 뜬금없이 조건이 나랑 연애하는 것이어서
당황한 마음에 왜 많고도 많은 조건 중에
나랑 사귀는 것이냐고 묻자,
그는 평소 나를 짝사랑해왔었다고 말하였다.
하지만 그의 아버지 제우스가 그에게
지상의 여자든, 신들 중 여자들과도 연애를
하지 못하게 했다.
그리하여 나는 이러해서 당신은 연애가 안된다고
하지 않느냐고 묻자 몰래 하면 된다고 했다.
그리고 또 대신 지상의 남자친구에게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비밀로 하라고 하였다.
아니면 신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겠다고.
나는 하는 수없이 수락을 했다.
그날 이후로 나는 양다리를 걸치게 됐다..
헤르메스와 지상의 남자친구의 여자친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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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소개

이여주
(=아프로디테)
사랑의 신이다.

박지민
(=헤르메스)
제우스의 아들이자 제우스의 전령,
아프로디테 (=여주) 남자친구이다.

민윤기
(=여주의 지상 남자친구)
지상에 살고 있는 아프로디테 (=여주) 남자친구이다.
여주가 아프로디테인 것을 모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