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나 왔어요"
웃으며 집으로 들어온 민규가 누워있는 지훈을 보고 미소짓는다.
"그러게, 왜 도망치려고 했어요"
침대에 묶인 채 미동도 하지 않는 지훈을 바라보던 민규는 파랗게 변한 그의 입술에 입을 맞춘다.
"이렇게 얌전히만 있으면 재미 없잖아."
주변을 둘러보던 민규는 붉은 침대 시트, 널브러져 있는 칼을 발견하고는 비릿하게 웃는다.
"아, 맞다."
"내가 죽였지"
"그러게 형, 얌전히 있지 그랬어. 그럼 적어도 이렇게 되진 않았을텐데..."
민규가 지훈의 이마에 살며시 입을 맞추고는 속삭인다.
"형,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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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 안되시면 댓글로 찾아와주세요...
이런 류의 글을 처음 써봤어요...
그리고 너무 늦게 찾아와서 죄송합니다 ㅠㅠㅠㅠ
자주 올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