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명: 초능력자 살인게임_33]
"지금부터는 너의 모든 능력을 쓰게 해주지,
어차피 일반인들은 계속 추가 되지만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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쾅_!
윤기는 신경질적으로 방문을 쎄게 닫았다.
나중에 아버지가 어떨지는 생각도 안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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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어디갔다와요?" 정국
"...? 어.? 정국아 너가 여기는 ..." 윤기
"나만 온거 아니에요." 정국

"너가 나온 방, 내가 생각하는 그거 아니지?" 석진
"..형...." 윤기
-
몇 시간 전
모두 들어간 뒤,
석진과 정국은 방을 나왔고 우연히 마주치게 된다.
"정국아, 안 자고 어디가게?" 석진
"아.. 어디가는건 아니고.. 뭔가 꺼림직한게 있어서요." 정국
"혹시... 윤기 말하는거야.?" 석진
"어... 네. 새벽마다 누가 나가는 소리는 들리는데
방에서 나오면 사라지고 없어요. 그게 윤기형인가 해서.." 정국
"아..." 석진
"그렇다고 막 의심하는건 아니에요..! 오늘은 그게 누군지 알고싶어서 지켜보고 있으려구요.." 정국
"그럼 나도 같이 있을까? 혼자 있다가 무슨 일이라도 일어나면 어쩌려고."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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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탁_
"어 누구 나온다.!" 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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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거.. 이번엔... 내가 화내도 되는거죠...?" 정국
"조금만 참고.. 윤기도 무슨 이유가 있을거야, 기다려보자." 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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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기
"진짜.. 아닌거지?" 석진
"... 맞아." 윤기
"..형!.. 형이 어떻게... " 정국
"일단 들어가자, 아침에 이야기 해."석진
"아침은.. 안돼.." 윤기
"..뭐라구요?" 정국
"아침부터는 주최자가 보고있을거야.. 의심 되는 행동이라도 한다면.. 죽일거고.."윤기
"지금도 보고있는거 아니야? 언제든 위험하잖아."석진
"..아니, 지금은 주최자가 감시카메라를 꺼놓을 시간이야.. 이 시간대는 .. " 윤기
"그러면,
말해봐. 저 안에서 무슨 말을 하고 온거야? 저기에는 누가 있는거고?" 석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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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자... 주최자가 저 방에 있어.." 윤기
"그러면 지금 들어가야..!!" 정국
"안돼.. 저 방 가까이에 나 외에 다른 사람이 다가가면..
로봇이 인식하고 저 방 안에서 경보음이 울려.. 그러면 주최자는 깨어나.." 윤기
"...너랑 주최자가 무슨 관계지?"석진
"...." 윤기
윤기는 지금 이 질문에 대답을 한다면
모두가 떠나버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몸을 떨었다.
엄청 무섭겠지, 자신을 믿어주고 도와주고, 같이 싸우고,
그런 사람들이 한 번에 떠나버리면.
"윤기야.. " 석진
석진은 한 층 다정해진 목소리로 윤기를 쳐다봤다.
"저기있는 주최자가 너랑 무슨 관계든 너한테 뭐라 안 할게, 너 잘못 아니잖아.
하지만 말을 안 해주면.. 정국이도 그렇고 나도.. 속상할거야. 지금까지도 우리한테 말 안 해준거잖아? " 석진
"...." 윤기
" 내... 아버지야..." 윤기
.
.
"...." 석진
"...?!!" 정국
석진도 당연히 놀랐지만 놀라지 않은척을 했다.
".... 윤기야.. 그러면 지금까ㅈ.." 석진
" 미안한데.. 지금은 못 말해줘.. 조금만.. 조금만 기다려..
조금만 기다리면... 다 알려줄게... " 윤기
윤기는 석진과 정국을 뒤로 해 방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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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우리.. 이거 말하면 안되겠죠..?" 정국
"...윤기가 조금만 기다리라고 했으니까, 기다려보자." 석진
"...네." 정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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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이 밝았다.

"흐아암.. 다들 잘 잤어_?" 호석
"...." 정국
"...." 윤기
"...." 석진
"뭐야.. 분위기 왜 그래..?" 남준
"새벽에 무슨 일이라도 있었어?"
"... 아니야 아무 일도 없었ㅇ-, " 석진
스윽_
"..?" 석진
윤기는 석진에게 종이 한 장을 넘겼다.
'형 쪽은 카메라가 잘 안 보이는 곳이야, 그러니까 뒷장까지 읽고 다음 사람한테 넘겨줘.'
윤기와 석진을 제외하고는 모두 무슨 일이냐는 듯 물었다.
어차피 주최자는 목소리가 안 들리기 때문에 카메라에 수상한 화면만 안 잡힌다면, 무사히 넘어갈거다.
뒷장에 적어진 글씨
'내가 게임이 시작되면 경기장에서 환각을 이용해 어떤 것을 보여줄게,
대신 놀란 표정은 짓지마. 안 그러면 바로 들킬거니까.'
"..." 석진
"뭔ㄷ.." 정국
"정국아 이쪽으로 와봐." 석진
석진은 자연스럽게 정국을 카메라가 안 보이는 쪽으로 유인했고, 정국에이 뒷장 내용을 보여줬다.
"..." 정국
다 읽은 정국은 윤기를 바라봤고, 윤기는 미안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뭐길래 그래.?"남준
"남준아, 경기장으로 가면 치료해줄게.."석진
"ㄴ..네..?"남준
석진은 남준을 카메라 없는 곳으로 밀어붙혔고 주최자는
'아_ 카메라 없는 곳에서 싸우잖아? 아깝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거다.
제대로 속인거지 뭐.
"ㅁ..뭐하는..!" 호석
남준에게 뒷장 내용을 보여주고는 남은 애들이 남준을 일으키게, 석진을 말리게, 카메라 없는 쪽으로 다가오도록 유도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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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주최자를 속여서 작전을 알려준 윤기는 굳게 다짐했다.
' 애들이 나를 안 좋게 본다 해도, 난 꼭 지켜내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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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1.정국과 석진은 의심을 했지만 미워하지는 않았다.
2. 윤기는 매일 새벽마다 아버지 방으로 들어가면서 카메라 위치를 외워뒀다.
3. 윤기는 아버지를 속이면서 7명을 꼭 살려낼거라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