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함께할 모든 날들이

❥ 03 - 진짜 그럴려고 한건 아닌데.

여주는 발걸음을 옮기고 반으로 걸어갔다, 반에
아무도 없는걸 확인한 여주는 얼른 체육복으로 갈아입고
수업이 시작하기 2분 전이라 얼른 뛰어갔다.


'왜 하필 이럴때만..!!'


콩 -

"아야.. 복도에서 뛰면 안되ㅈ.."

"여주?"

".. 최연준 선배님?"

"선배가 2학년 층에는 무슨 일로"

"2학년쌤이 불러서 잠깐.. 보건 부장이거든"

"아, 진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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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진짜 죄송한데"

"저 수업 늦으면 안돼서요, 나중에 봬요!"

후다닥 -


-

여주는 바람에 날리는 머리칼을 한 번 쓱 넘기더니
죄송하다는 말을 남기고 얼른 체육관 쪽으로 달려갔다.


".. 진짜 좋아질 줄을 몰랐는데"

"어떡하지."



.

.

"야 최여주! 늦을 뻔 했잖아"

"미안해, 오는 길에 선배 만나서"

"최연준 선배?"

"아 응응 어떨결에 마주쳤더라구"

"인사만 주고 받고 왔어"

"체육쌤도 늦어서 망정이지 ~"

"미안해 ~  ㅋㅋ"

-


"애들아 오늘은 남녀 짝지어서 짝피구한다"

"저기 정최 커플은 니들끼리하고 다른 애들은 뽑기로!"

아 쌤! 쟤들은 왜 확정지어요!

"최범규 성격 모르니, 나 끌려간다"

ㅋㅋㅋㅋㅋ -


"여학생부터 나와!"

-

'.. 어 7번이다, 내 짝은 누구지?'

"혹시 7번인 사람 누군지 알아?"

".. 그거 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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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나도 7번이야, 우리 열심히 해보자!"

".. 그래"


"자 ~  다 짝 지어졌지?"

"홀수 짝수 팀으로 한다! 마지막에 많이 살아남은"

"팀이 이기는걸로, 진 팀은 뒷정리다 - "


-


별 흥미가 없던 여주는 꼭 이겨야만 할 이유가
생겨버린 듯, 눈빛이 변했다.


"내 옷 잡고있어, 무리해서 움직이지마"

"아.. 응!"

삐익 -


호루라기 소리가 체육관에 울려퍼지며 뒷정리를
하지않기 위한 맹수들의 매서운 사냥이 시작되었다.





03 - 진짜 그럴려고 한건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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