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내생

안뇽 ◡̈



단편을 쓰다가..!!
그냥 삭제하고 왔어요 ☺️
빨리 저 왔다고 알리고 싶어서.!.!.!.!.!


이번 시험은… 음…
아쉽게도 성적이 잘 나오지 못했어요
항상 잘나오는 국어 한국사는 괜찮게 나왔지만
나머지 과목들, 특히 수학 성적이 갑자기 뚝 떨어지는 바람에 시험 끝나고도 한동안 우울모드였습니다 😂😂


완벽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뚝 떨어질 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네요.
저는 멘탈이 강한 편이라 그 날 본 과목 채점을 바로바로 하는데요. 채점하고 멘탈 나가서 다음 시험까지 줄줄이 망하는 아이들이 세상에서 제일 이해가 안갔어요.
그런데 이번에 제가 그러더라고요. 저는 제가 이럴 줄 상상도 못했어요😅 멘탈이 엄청 강하다고 생각해왔거든요.


한 달 반동안 수학만큼은 정말 열심히 해왔다고 생각했는데, 점수로는 옆에서 매일 숙제 안해가고 놀던 애가 잘 찍어 맞은 점수 보다 못하니… 무너지더라고요.
수학 시험을 본 날, 정말 하루종일 울었습니다.
다음날 시험이 영어 시험이었는데,
영어 기출을 푸는 그 순간까지도 계속해서 울었어요.
저도 모르겠더라고요. 왜 이렇게까지 제가 힘들어하고 있는지. 정신을 붙들어보려고 해도 계속 눈물만 나왔습니다.


어제 수학학원에 갔는데 쌤이 상담을 하자고 하시더라고요. 제가 평소에 반에서 모의시험을 보면 항상 상위권이었는데, 이번 시험은 제가 가장 못봤대요. 압도적으로.
그러면서 해주시는 말씀이
그저 운이 나빴던거라고 너 열심히 했다고
였어요. 운이 나빴다라는 말이 왜케 위로가 되는지,, 울음 악착같이 참았습니다 🥲🥲


이제 정말 더더 열심히 해보려고요
수시를 쓸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하는데까지 최선을 다해서 살아보려고요! 어차피 수능과목은 2학년부터바니까요.!


최근 세 달간 정말 글을 많이 못 쓴 것같아요.
앞으로는 어쩌면 더 못 쓸지도 모르겠습니다😭
저 정말 열심히 살거거든요,,
그렇게 열심히 살고!
2년뒤 오늘쯤엔 대학 합격증을 알쓸내생에 꼭 올려드릴게요 :)


곧 나쁜새끼 올라가요!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여러분은 다들 잘 지내셨죠? 요즘 날이 엄청 추워졌는데 감기 안걸리시게 따숩게 입고 댕기세요 꼭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