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학교가 어디인지도 몰랐지만 K 학생에게 지각은 별거 아니어도 결석은 별거였기에 일단 방으로 다시 들어갔다.
"가방... 교복..."
모두 다 준비하고 나는 일단 현관을 나섰다.
"하... 진짜 어디로 가야하지?"
그때 누군가 내 이름 그니까 이 원작 여주의 이름을 부르는 것이 들렸다.
"야 최여주!"
"누구..?"
내가 고개를 딱 돌리니 김민규가 서있었다. 보자마자 잘생겼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세븐틴 콘서트를 몇번 갔다 왔지만 여전히 적응이 안되는 얼굴이었다.
"야! 정신차려!"
김민규는 내 볼을 찌부시키며 말을 했고 나는 그제서야 정신을 차렸다.
"어..어.."
"너 왜 지각이냐? 평소엔 지각 한번도 안하는 애가..""아, 그..."
"됐다. 일단 가는게 먼저일테니까."
"어..."
나는 일단 엘리베이터가 보이는 쪽으로 갔다. 1층에 도착하니 진짜 어떻가 갈지 몰랐고 김민규는 나를 이상하게 보고는 먼저 갔다. 나는 일부로 걸음을 느리게해서 김민규를 따라갔다.
"어이, 거기 학생들!"
"아..씨..."김민규는 머리를 털며 경비아저씨가 있는 곳으로 갔다. 나도 눈치껏 그쪽으로 갔다.
"민규야, 넌 오늘도 지각이냐?"
"아, 쌤... 저 오늘 아팠어요!"
둘은 익숙한듯 말을 하기 시작했다. 나는 김민규 뒤에서서 언제쯤 갈 수 있을지 생각했다.
"거 여학생은 들어가봐"
"네..넵!"
경비아저씨는 내가 곤란해하는 걸 발견했는지 나를 보내주었다. 다행히 이 여주의 반은 외우고 있어 들어가기는 쉬웠다.
드르륵
문을 열고 들어가니 모든 학생들의 시선이 나한테 주목되었다.
"최여주 빨리 자리에 앉아라~"
"네..!"
나는 빨리 자리에 앉았다. 그때 짝꿍이 나에게 말을 걸어왔다.
"왜 지각했어..?""아.."
고개를 돌리는 순간 내 최애가 눈에 들어왔다.
"전원우..?"
생각보다 크게 말했는지 몇몇 학생들 나를 쳐다보았다. 나는 덤덤한 척 다시 전원우에게 말을 했다.
"그..그냥 늦잠..!"
"아~알겠어."
진짜 이유만 궁금했던건지 다시 교과서로 고개를 돌렸다. 나도 교과서를 꺼내려고 가방을 뒤져봤지만 하필 이번 교시인 국어 교과서만 없었다. 그렇게 난 매우 조용히 그 교시를 넘겼다.
"하...미치겠네..."
나는 책상에 엎어져 있었다. 하지만 그때 누군가 내 이름을 부르는게 들렸다.
"여주누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