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네 옆에

항상 네 옆에 2

"...하"

나는 한숨을 쉬며 창문을 바라보았다. 창문에는 부승관이 창문에 턱을 괴고 나를 보고 있었다. 생각보다 부승관이 더 귀엽게 생겨서 나는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

"부..승관??"
photo"누나아! 나와봐요오!"
"어...어..!"

나는 조금 얼떨떨했지만 그래도 나를 불렀기에 밖으로 나갔다. 

"누나, 오늘 왜 늦게 왔어요??"
"엥? 너가 그걸 어떻게 알아???"
photo"내가 모르는게 어딨어요?"

부승관은 매우 뿌듯하다는 표정으로 날 쳐다보았다. 나는 그냥 웃으며 상대해줬다. 그렇게 한참을 승관과 얘기하고 있었을까 내 근처로 다른 세븐틴 멤버들이 오기 시작했다.

"미친..."

캐럿이었던 나는 다 감당할 수 없었지만 이 기회를 영광으로 생각하고 심호흡을 들이쉬었다.

"최여주!"
"윤정한?"
photo"야, 너 왜 반지 안끼고 왔어.."
"아아,,,"

완결까지 수백번을 돌려본 독자로써 난 그 반지가 무엇인지 알고 있었다. 바로 13명과 여주, 즉 내가 모두 다같이 맞춘 반지라는 것이다.

"그거 안끼고 오면 아이스크림 사주긴데?!"

옆에서 듣고만 있던 순영이가 한마디를 거들었다. 나는 그냥 웃으며 사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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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근데 너 어째 달라진 거 같다..?"

윤정한이 나를 빤히 보며 말했다. 나는 혹시라도 들킨걸까봐 눈치만 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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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 안했냐?"
"휴..."

다행히도 들킨 것 같진 않아서 그냥 다른 애들을 따라서 웃었다. 그때 수업 종이 쳤고 애들은 환하게 웃으며 이따 보자고 한 뒤 자신의 반으로 돌아갔다.

"야들아 수업시작한데이!"
"네에~!"

나는 수업을 듣기 시작했다. 그런데 갑자기, 정말 갑자기 졸음이 쏟아졌다. 그렇게 잠시동안 졸고 있었는데 누군가 햇빛을 가려주는 듯했다.

"@#₩``~#"

분명 혼잣말을 하며 가려준 것 같은데 잘 듣진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