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랑받지 못합니다.
지민은 크게 한숨을 쉬며, 창문 밖을 내다보았지만 보이는건 없었다. 지민은 작디 작은 창고에서 지냈으니깐...
지민의 동생 지연은 지민의 방문에 노크를 하였고, 지민은 열어주기 싫었지만 부모님의 구박 때문에 억지로 문을 열었다.
지연:오빠, 나랑 같이 놀자!
지민:나 지금 공부해야 해
지연:공부는 이따가 해도 되잖아...
지민:부모님이랑 따로 살면 내가 너 먹여살려야 해
지연:..치, 알았어
지민을 등지고 나가는 지연을 바라보는 지민의 눈빛은 정말 말이 나오지 않았다. 딱 "증오"하는 눈빛이었기에
지민은 핸드폰 전원을 켜
방탄소년단
이라는 단체 톡 방에 들어가 멤버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사실 지민는
가수
라는 꿈이 간절했기에, 학교에서 제일 오래된 친구들끼리 단체톡방을 만들어
방탄소년단이라는 이름으로 학교를 누비고 다녔고
지연이를 간호하느라 이 일을 알 수 없는 부모님들과,
지연은 학교를 안 다니기 때문에 역시 모를 수밖에 없었다
지민은, 자신의 인생에 간엽 하는 사람들이 싫었기에 부모와도 선을 그으며 지냈고 학교에서는 다른 사람이 돼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