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2개월 넘게 페인처럼 살았다.
걔랑 헤어졌을 때처럼..
문제는 나도 태현이랑 수빈이,범규,휴닝이도 걔 이름이 기억이 안 난다.
나한테 소중했던 사람인데..애들이랑 많은 추억을 쌓은 사람인데...그리고 니가 요즘 꿈에 많이 나온다...
...
띵동-
누나!!!저희 왔어요(수빈)

둘이 이상한 짓 안 했죠?(범규)
아니,둘이 같이 사는데 그럴 수도 있지(휴닝)
벌컥-
야,인터폰으로 다 들리거든?
우으..피곤해(태현)

그리고 태현이와 나는 결혼을 했다.
야..주말이여도 오늘 논다고 했는데 이건 아니지!!!
여주야아...나 피곤한데?(태현)
너 진짜!!반말 계속 할래?
저 둘 결혼하고 사이 안 좋아진 거 같지 않아?(범규)

그치...(휴닝)
어휴...(수빈)
...
얘들아 잘가,다음에 보지 말자
넹,누나!!(휴닝)

야..(태현)
이제 저 염장질 안 봐도..(범규)
너네..진짜
얘들아,가자..저 둘 같이 있는 거 보기 싫다(수빈)
넹(범규)
쾅-
누나..혹시(태현)
응?
예전에 얼굴 잘생겼던 남자 기억 나요?(태현)
음?너 아니야?
아..(태현)
왜?
아니에요,그나저나 수빈이형 후드집업 놔두고 가던데요(태현)
아..내가 나가서 주고 올까?
누나!!(태현)
응?
올때 X로나!!(태현)

으응ㅎㅎㅎㅎ
쾅-
누나..연준이형 기억 못 하나...지금쯤 돌아왔을텐데(태현)

...
야 진짜 너는!!
하하..누나 땡큐(수빈)
좀,챙겨서 다녀!!
넵...아무튼,잘가세요(수빈)

어..
(편의점)
아,네 감사합니다
너..나 기억 안나?(???)
네?
음..요즘에 나 꿈에 나오지 않나?(연준)

..!!
갑자기 눈물이 나왔다.
너무 익숙해서..
뭐야...왜 울어?(연준)
최..연준?
응...여주야ㅎ(연준)
흐읍...내가 너 얼마나 보고 싶었는데
나 환생했어..(연준)

환..생?
이제 나 인간이야(연준)
어..?
내가 죽어야 하기 전날에 죽어서..환생했어ㅎ(연준)
그럼...너 이제 안 사라져?
응,너랑 태현이 결혼했더라(연준)
어?..그걸
태현이가 말했어(연준)
걔가?
너랑 나 만나게 해준게 태현이야(연준)
그래서..얘가 나한테 ㅎㅎ심부름을 시켰구나?
그냥 집 앞에 있을 걸 그랬나?(연준)
너 나 엄청 잘 아네?
나한텐 여자는 너 밖에 없어...그냥 내 맘 알아줘(연준)

내가 이미 임자 있는 몸이라서 그냥..포옹만 해줘도 괜찮을까?
포옹..도 태현이는...(연준)
..나만 진심이였지?
아니야!!!(연준)
친구사이로 한 번 해줘
ㅎ알겠어(연준)
______________
음..엔딩이 좀 지루하게 끝났네요..
여태까지 "우리집에 동물들이 산다"봐주신 분들 감사드려요!!
이왕이면 신작..."날 좋아하는 아이,내가 좋아하는 아이"이것도...큼
※외전2~3개 나갈 예정이고요!!원하시는 외전 있으면 댓글에 달아주세요!!!!※
손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