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연 그럴까요...?
BGM☃️- { 길 - 도겸 (원곡_폴킴) }
"...개새끼..."
"...흑..."
"여주야..!"
탁_
짜악___
"내 말 못들었어?"
"따라오지 말라고 그랬잖아!!!!!!"
"...미안해"
"끝까지 이기적이지"
"오빠는 항상그랬어"
"나한테 고백할때 했던 말은 기억은 하니?!?"
"눈물 안나게 해준다며"
"그 누구보다 행복하게 해준다면서"
"근데 그거 알아?"
"나 오빠랑 사귀고 훨씬 더 불행해진 것 같아"
"맨날 오빠만 기다려"
"일어나서부터 잠들기까지 오빠만 기다린다고"
"근데...오빠는 내 생각은 해..?"
"저번 내 생일때"
"기억해?"
"..."
"그치만..너가 괜찮다고 했잖아"
"생일같은거 잘 안챙긴다고 했잖아.."
"괜찮다고 했지"
"그래 괜찮다고 했어"
"근데 그게 정말 괜찮았을까?"
"내가 정말 생일같은걸 안챙겨서 그날 늦게까지 오빠를 기다렸을까?"
"내 말이 거짓말일거라는 생각은 안해봤어?"
"오빤,오빠는 그런생각도 안해봤겠지"
"내가 그날 얼마나 울었는지 알기나해?"
"또 우리 백일날"
"그때도 오빠가 일 때문에 늦어져서"
"그래서 나 혼자 그 눈오는날 집으로 돌아갔어"
"그건"
"그래!! 내가 또 거짓말 했지"
"오빠가 하도 안와서 먼저 들어갔었다고"
"근데 오빠가 나한테 몇시에 전화했어?"
"...12시.."
"그래"
"나 사실 그때까지 오빠 기다렸어"
"우리 약속 시간은 8시였어"
"그 추위에 떨면서 4시간동안 오빠를 기다리는데 이런생각이 들더라"
"내가 언제까지 오빠를 이해해줘야해?"
"왜 나는 계속 기다리기만해?"
"이런 생각이 드는게 얼마나..얼마나 비참한지 알아..?"
"모르겠지!!!! 아무것도 모르겠지"
"맨날 나만 참고 기다렸으니까!!!!!!!"
"..내가 미안해"
"맨날 말만!!!!!!"
"맨날..."
"나 너 진짜 싫어..."
"이제 그만할래..."
"하...나 먼저 갈게"
또각또각 구두소리가 점점 멀어저 간다
이제 너와 나의 관계도 여기서 끝인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