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이 사람이 왜 여기에 있지.?!"
-띠링-
"어서오세ㅇ.......어?! 너는 면접.."
"ㄴ..네! 안녕하세요! 이런 곳에서 뵙게 되네요 ㅎㅎ"
이 카페는 아주 외진곳에 있는 카페라 평소에 손님도 없고 항상 조용해서 은호와 나의 아지트처럼 쓰이던 곳이다. 예준 선배가 은근 반가워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은호가 지루해 하긴했지만 우리가 생각보다 오래 이야기를 나누웠더니 예준 선배를 노려봤다.근데 예준 선배는 아랑곳 하지 않고 계속 대화를 이어갔다.
"이 카페에 자주 왔었다고?"
"네 거의 저희 아지트였거든요ㅋㅋ"
"그래?ㅋㅋㅋ 재밌다. 근데 난 이 카페에서 일한지 좀 됬는데 우리 한번도 만난적이 없네. 신기하다. 그래도 오늘 봤으니까 됐어"
이 말의 의미를 해석하기도 전에 은호가 와서 나에게 재촉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대화를 마치고 은호와 자리에 앉아 이야기를 했다.
"아는 사람이야?"
"아 방송부 예준선배. 나 이번에 면접 붙었잖아"
"아....방송부... 저 선배 뭔가 별로야 친하게 지내지 마"
"? 갑자기 뭐래"
"아니 그냥 느낌이 쎄하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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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은 어쩐지 운이 많이 안 졸았던 날이다. 아침에 학교가는 버스를 놓쳐서 지각할까봐 뛰어서 학교에 등교를 했찌만 결국 지각했고 오늘 있는 수행평가를 어젯밤 열심히 준비했지만 망했고 급식배식 시간을 잘 못 알고 늦어서 뛰어가다가 계단에서 넘어져서 은호의 부축을 받고 보건실까지 와서 점심도 못 먹는 꼴이라니... 심지어 보건쌤도 점심 먹으러 가셨는지 보건실에 없으셨다. 근데 신기한건 이런 일이 있을 떄마다 은호가 나타난다는 것이다.그건 뭐 그렇다 치고 아무도 없는 보건실에 날 눕혀두고 은호는 말했다.
"나는 점심 먹으러 가야징~ 잘 있어라ㅏ"
"아이c..저 자식 언젠가 복수 할거다"
그때 내가 누워있던 침대 바로 옆 침대에서 부스럭 소리가 났다.
'귀신인가..? 사람인가? 아까 아무도 없지 않았나..? 은호를 다시 부를까? 먹기 좋아하는 앤데 내가 다시 부르면 짜증낼려나?'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지만 넘어져 다친 다리로는 도망가지도 못 할거고 내가 직접 커튼을 쳐서 볼수도 없을것이다.
"촤라락"
옆 침대의 커튼이 쳐졌고 정체가 드러났다. 건장한 남자의 모습이였다.
"휴.....다행이다.."
"네? 거기 누구 있어요?"
아마 나를 못 보고 침대에서 내린것 같다.
"네... 있는데요..누구세요?.."
"그쪽이 먼저 누군지 말해주고 물어봐야 하는거 아닌가."
'그쪽..? 그쪽이라는 단어를 썼다. 3학년 선밴가. 아무래도 1학년이 겁도 없이 그쪽이라는 단어를 쓰진 않겠지.내가 누굴줄 알고.아닌가 저 정도 몸이면 무서울게 없을 수도 있겠다. 생각이 너무 많다. 이런 불친절한 대답을 할 줄 상상도 못해서 당황했다. 생각을 비우자.
"아ㅏ...저는 2학년 김플린데요..."
"아니, 여기 왜 왔냐구요"
'존댓말이다. 1학년이구나 1학년이 아닌 이상 존댓말을 할 필요가 없다'
"아 저 계단에서 넘어져서 다리를 접질렀거든요.."
"지금 보건쌤 출장갔어요, 지금은 제가 치료해 드릴게요"
겨울이 시작될 무렵
새로운 만남

kiArmadillo713
2026.01.18조회수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