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잉또잉힛
아침이다. 뭔가 찜찜하다. 어제 아름씨가 태형이 집에서 자고 간게 마음에 걸리는가보다.
띠리리 -
띡-
"여보세요오~ "
" 김태혀어엉 일어났어? "
" 웅 좀 아까 일어났지 "
" 아름씨는? 잘 주무셨대? "
" 아직 자고있어. 어제 늦게까지 티비소리 들리더니 시차적응 중인가봐 "
" 아 맞네... 오늘은 아름씨 호텔 가시는거지? "
" 어 이따가 얘기 하려고 "
" 구래. 오늘 우리 볼 수 있나? "
" 음... 그럴거같은데? "
" 그럼 우리 오랜만에 데이트 하자. "
" 그래! 좋아. 어디갈까? "
"어.. 놀이공원 어떄? 우리 놀이공원 안간지 오래됐잖아 "
" 놀이공원 좋다. 그럼 내가 12시쯤에 데리러 갈게. 너무 이쁘게 하고 오진 마 다른 남자들이 볼라 "
" 뭐래ㅋㅋㅋㅋ 알겠어 그럼 이따 봐~ "
" 사랑해~ "
" 나두~ "
이제야 마음이 좀 놓인다. 아름씨는 거실에서 주무시고 태형이는 방에서 잤나보다. 아직 시차적응 중이시니까... 12까지 못 일어나시겠네. 스트레스도 풀 겸 오늘은 태형이랑 신나게 놀아야징~~~
오후 12시
" 핸드폰.. 가방.. 지갑.. 다 챙겼다 "
똑똑똑 -
" 여주야! 나 왔어~ "
띠리릭-
" 에고 뭐하러 여기까지 올라왔어 그냥 1층에서 기다리지. 지금 내려가려고 했는데 "
" 그냥~ 여주 빨리 보고싶어서. "
" ㅋㅋㅋㅋ 그래쪄요 울 태형이 "
" 그래쪄요. 이제 우리 내려갈까? "
" 그래 가자 "
" 아름씨는 일어나셨어? "
" 아니 아직 자고있어. 너랑 데이트 간다고 문자 보내놓긴 했어 "
" 잘했네 "
" 잘했지 "
" ㅋㅋㅋㅋ "
놀이공원 도착.
" 여주야!!! 우리 커플 머리띠 하자. "
" 음.. 그래! 엇 너는 이거 해라 "

" 으잉 이게 뭐야.. 호랑이? 하나도 안귀엽잖아 "
" 괜찮아 니가 하면 귀여워 "
" 그러면... 알겠어. 여주는 이거 곰돌이 해라 "
" 엇 곰돌이 귀엽다. "
띠리리리-
" 태형아 전화 오는데? "
" 아 그러네. 아름이다. 여보세요?
- 야 김태형! Where are you?! "
" 나 여주랑 데이트 왔다니까 "
- 어딘데?
"여기 롯데월드 "
- 아.. OK!
뚝-
" 왜? "
" 그냥 우리 어디냐고 "
"아.. 그랬구나. 태형아 우리 저거 타러 가자 "
" 저거..? 완전 높이까지 올라가는데..?? "
" 왜. 쫄? "
" 으잉??? 아닌데? 내가 뭐 쫄았다고. 그래! 타러 가자!
" 진짜지..? 그럼 가자! 소리지르는 사람이 솜사탕 쏘기 "
" 콜 좋아! "
"꺙ㅇ아아야앜아얔야ㅑㅏㅇ"
" 아ㅋㅋㅋㅋㅋㅋㅋㅋ 김태형 겁쟁이 맞았어ㅋㅋㅋㅋㅋㅋ "

".. 우씨 내가 너 솜사탕 사주려고 일부러 그런거거든..! "
" 그랬다기엔 너의 비명에서 진심이 너무 느껴졌는데? "
" 아잇 몰라 빨리 솜사탕 사러 가자 "
" ㅋㅋㅋ 그래 "
" 아저씨 우리 솜사탕 두개 주세요 "
" 그래요~ 딱 보니 커플 같은데. 맞나 ? "
" 네! 맞아요 "
" 아이고 보기 좋다~ 우리 젊은 커플을 위해 솜사탕 하나는 싸비쓰로 줄게요~ 3000원만 내요~ "
" 아잇 괜잖은ㄷ-"
" 어머나 진짜로요? 아저씨 감사해요~ "
" 그래~ 자. 맛있게들 먹어요~ "
" 감사합니다 ~ "
" 태형아.. 괜찮다고 하려고 했는데.. "
" 에이 모처럼 공짜로 주시겠다는데 굳이? 자 먹어 "
" ..ㅋㅋㅋ 그래 "

" 히어익 솜사탕.. 얼마만에 먹는거야!!! 입에서 막 녹는다.. 구름을 먹을 수 있다면 이런 느낌일거같아. 어릴적으로 다시 돌아간거같애.. "
" 그러게.. 솜사탕 안먹은지 진짜 오래됐네 "
터벅 터벅 터벅-
" 김태형! "
"...?"
" ..?"
" 아름.. 씨? "
" 이아름 니가 여기 왜 왔어? 뭐 약속있어? "
" 약속? Nooo! 그냥 집에서 혼자 심심해서 너 데이트 한다길래 한번 와봤지 "
미친 시발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