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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아니...하 와..."
"왜 또.." 석진
"야 솔직히 같은반은..씨.."
채원이 핸드폰으로
반배정표를 보고 말했다.
"석진아 우리 7년
같은반은 좀 아니지않..니.."

"인정.."
"세상이 나를 속이는 기분이네"
"ㅋㅋㅋㅋㅋㅋ"
그때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여름이라 그런거 인정하는데.."
"너무 많이 오는거 아니야?"
"그니까ㅋㅋㅋ"
"이리와 내 우산 쓰자"
"올~ 우리 햄스터.. 준비실력 좀 치네?"
"ㅋㅋ"
"근데 석진아 좀 궁금하지 않냐?"
"? 뭐가?"
석진은 우산을 더 안전히 들며 대답했다.
"고등학교는.. "
"응"
"점심메뉴가 뭘지!"
"에휴 진짜ㅋㅋ" 석진
"재밌겄다!"
"고등학교.."
석진이 채원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우리 언제나 같이있기다?"
"당근이지..!!🤭🤭"

"그럼.. 비 오는데.
빨리 우리집 갈까?"
"엉~~"
투둑투둑 들리는 빗소리,
정말 신나보이는 두 명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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