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와 X 그 사이
Episode.15
“Queen..? 그게 자기란 말이야..?”
“응. 싫어?
“아니 그런게 아니고..”
“너무 예상하지 못한 사람이라..”
“결혼이나 빨리 하자 자기야. 나 기다리잖아.”
“Huh.. 일단 건물 하나 가져가. 가서 운영해봐. 어쩌면 네임드인 윤대표를 없앤 사람이라서 너도 네임드가 됐어 자기야..”
“나 유명세 탔네?”
“응 엄청 유명해졌어. 질투나게.”
“일단 애들까지 새로 뽑아서 건물 줄게.”
“Nope. 빨리 결혼하고 이름만 병합 하자.”
“그거만으로도 파장은 클거야.”
“많이 컸네 Kitty.”
“당연하지. 누구한테 길들여진건데.”
“자기가 나 이렇게 만들었잖아.”
“유혹하는 모습도 섹시했어.”
“나야 뭐 항상 섹시해. 누구 애인인데.”

“..내일 당장 결혼 해버릴까. 오늘따라 더 예쁘다.”
“귀엽긴.”
*
차를 타고 이동하는 둘
목적지는 집이다
“죽일 때 마다 입술 자국 남기는 거 질투나려 해.”
“그냥 죽이지 그런 건 뭐하러 남겨.”
“표식이지. 나만의 표식.”
“그래서 죽인 날 마다 자기랑 키스 했잖아.”

“Is that why you’re so impatient?”
(그래서 그렇게 안달난거였어?)
“It feels good to kiss with you.”
(너랑 키스하면 기분 좋잖아)
“아무리 볼에 자국내는 거라지만 기분 더러워.”
“가서 키스해도 돼?”
“지금 해도 돼.”
*
그렇게 일주일 후
두 사람의 결혼식이 진행되었다
서약식이 더 맞는 말일 수도
웨딩사진을 찍고서 결혼 서약을 읽고
뚫린 들판에서 키스했다

“예쁘다.”
“응 너도.”
“잘 살자. 내가 잘 할게.”
“지금이랑 똑같을 걸? 우리 지금 같이 살잖아. 자기야. 똑같을거야.”
“Huh.. 귀여워.”
*

집에 걸린 웨딩사진
여주는 지민에게 일을 넘기고읻
집에서 쉬는 중이다
사실 말하자면 지민의 뜻이였지만
그 이유는 단순했다
신혼여행에 둘이 가서
3명이서 돌아왔기에
“속보입니다. 대한민국 최대규모 조직보스 J가 최근 비리 사건에 연루되었던 LP기업을 폭파시킨 후 도주했습니다. 현재 J는..”
“저저.. 어우.. 야옹아 니네 아빠 왜 저러니.”
뉴스에 나오는 한 영상
그 안엔 지민이 있다

“Kitty!! 오빠 티비 탔다!”
“저 미친놈을 어쩌지.”
“야옹아.. 너 빨리 나와.. 니네 아빠 한대만 치게..”
따르르-
달칵-
“왜.”
“자기야 뉴스 봤어? 나 나왔어!”
“자랑이다. 누군 집에서 이러고 있는데 어?!”
“나도 건물 옥상에도 가고 총도 좀 잡고!!”
“음음 nope. 안돼.”
“빨리 집에나 와. 나 귤 먹고 싶어.”
“자기야.. 여름에 귤이 어디있어..”
“구해 와. 야옹이가 먹고싶다잖아.”
“응..”
야옹이가 나오면 꼭
자신의 보라색 총을 잡으리라 다짐하는 여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