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태태

EP. 09 "허리는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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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눈 꼭 감고 태형 씨를 안고 침대에 누웠다. 태형 씨는 계속 웃었고 나는 웃지말라며 빼액 소리를 지르자 손으로 내 입을 막아버린다. 내가 째려보자 손을 떼고 입을 맞춰온다. 나는 그러면서 태형 씨의 허리에 팔을 둘렀고 태형 씨는 나의 옷에 손을 넣고 허리를 감싼다. 나는 차가운 감쪽에 움찔거리다 그의 거친 키스를 따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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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해도 돼요?"













그의 떨리는 눈동자를 보고 있으니 어지간히 불안하긴 한가보다 생각이 들었다. 나는 그와 눈을 맞추며 내 목구멍에 걸린 말을 조심히 뱉었다.










"... 이렇게 애타게 해놓고 가게요?"

" 지금 내 셔츠 단추도 2개나 풀어놓고는."










태형이 씨익 웃더니 그녀의 손에 손깍지를 끼고 그녀의 위에 올라탔다. 섹시하게 자신의 와이셔츠 단추를 풀더니 갑작스레 또 입을 맞춰온다. 남는 한 손으로 여주의 셔츠 단추도 다 풀고 난 뒤 그 방엔 암흑이 찾아왔다. 그리고, 듣기 민망한 소리가 방 안을 채워갔다.



















".. 으음...."









뒤척이던 여주가 눈을 뜨고 눈을 꿈뻑꿈뻑 거리다 놀란다. 서로 이불 속에서 꼭 안고 있는 모습을 보니 볼이 붉어졌다. 눈에 보이는 그의 몸에 몸을 돌리자 태형이 여주의 몸을 다시 돌리고 바람 빠지는 웃음소리를 냈다. 잠겨 있어서 그런지 더욱 여주의 가슴을 요동치게 만들었다.









"ㅇ.. 일어날까요..? ㅎ.. ㅎㅎ"




"허리는 괜찮아요?"




"... 하하"


"...... 아니요."











태형씨는 나를 보며 호탕하게 웃었고 허리를 꾹꾹 눌러주었다. 그리고는 나를 끌어안고 아침부터 뽀뽀세례를 날린다. 이마, 눈꺼풀, 코, 양 볼, 입까지. 나도 웃음꽃이 피었고, 그도 나를 보며 웃어주고 있었다.














"어허, 빨리 방송 준비하러 가요!!"




"안 가고 여주씨랑 놀래요."




"스킨십 한 달 동안 금지 시킬 거예요!"




"알았어요.. 그러면 입술에 뽀뽀 한 번만 해줘요."




"으으.. 해주면 진짜 가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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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못 믿어요?"



".. 아니요"










여주가 쪽 소리 나게 태형의 입에 입을 맞추고 얼굴을 가린다. 태형은 여주를 잠시 꽉 껴안고 머리를 헝클인 다음 방송 꼭 봐요 여주씨 라는 말을 하고는 여주의 집을 나간다.